케이비제2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올 11월 코스닥상장이 예정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32%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 요인으로 전방 시장 성장 및 신규 제품 매출 가시화를 들었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안 강화에 대한 경각심이 짙어져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빅데이터 활용 솔루션 PAVOEYE(파보아이), 시스템계정관리 KAMOS(카모스) 등 신규 제품 매출이 가시화되기 시작해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향후 DB 암호화 사업 및 개인정보뱅크 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유지보수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신규 제품에 대한 영업활동 강화와 추가 기술 개발 등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사인은 현재 케이비제2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16일이며, 합병 기일은 10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확보 자금은 연구개발, 전국지사 설립, 시설투자 및 기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