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IIPCC)가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IP 비즈니스 & 금융 콘퍼런스 2014’를 하루 앞두고 25일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디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존슨 콩 IIPCC 회장, 김종현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장, 이봉구 한국경제신문 이사.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과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IIPCC)가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IP 비즈니스 & 금융 콘퍼런스 2014’를 하루 앞두고 25일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디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존슨 콩 IIPCC 회장, 김종현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장, 이봉구 한국경제신문 이사.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비즈니스와 관련 금융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IP 금융에 ‘화수분’처럼 자금을 투입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윌리엄 플럿 페이턴트 프로핏 인터내셔널 대표(사진)는 25일 ‘아시아 지식재산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AIPBF) 2014’를 하루 앞두고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워킹 디너’에서 이같이 말했다.

IP 금융은 실물자산이 아니라 아이디어나 특허 등을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선진 금융기법을 말한다.

플럿 대표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2014 지식재산업계의 트렌드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IP 비즈니스에서 은행의 역할이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시장이 조금만 더 커지면 리스크 통제능력이 생겨나 적극 뛰어들게 될 것”이라며 “노하우가 쌓여 금리가 떨어지고 다시 거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로니카 추 GTL파트너스 북미지역 파트너도 만찬에서 IP 금융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IP를 고수익 투자처로 발굴하려는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등이 늘어나면서 은행들도 강한 자극을 받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IP금융 폭풍성장 할 것…美 대형 은행들 군침"
이날 비즈니스 워킹 디너에는 ‘AIPBF 2014’를 주최하는 한국경제신문의 이봉구 이사와 존슨 콩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IIPCC) 회장, 김종현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KIPCC) 회장을 비롯해 강연자 및 정부부처 관계자, 업계 IP금융 전문가 등 35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이제 IP 비즈니스와 금융에 첫발을 뗐지만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본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사회 전반의 관심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 특허청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AIPBF 2014’에서는 케이스 초이 IIPCC 상임이사가 ‘글로벌 IP 금융 트렌드’를 짚어주고, 야마구치 야스히사 일본정책투자은행 캐피털 디렉터, 얀 디트리치 프랑스 브레베 펀드 부사장 등이 자국 IP 금융 현황과 시사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명 로펌인 존슨데이의 크리스천 플랫과 문예실 변호사, 김용성 AMPACC 로그룹 IP 전문 변호사,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가 IP 관련 법적 분쟁 해법을 제시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