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등 대기업이 고용 창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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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고용 효자'
고용부·고용정보원 분석
고용부·고용정보원 분석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근로자 수 1000명 이상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를 10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 8017곳(공공부문 제외)의 고용성장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고용성장지수는 일정 기간 개별 기업의 고용증가 인원과 고용증가율을 곱한 수치로 개별 기업 간의 일자리 창출력 비교는 물론 가젤기업(매출이나 고용자 수가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고성장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활용된다.
기업 단위 일자리 창출력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8월 한국경제신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 그룹 일자리 창출 규모 분석’이 유일하다.
2012~2013년(1년), 2010~2013년(3년), 2008~2013년(5년) 등 기간별로 산출한 조사에 따르면 기간에 상관없이 60% 이상의 기업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7%),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3.5%), 운수업(8.5%) 순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특히 고용성장지수 상위 100대 기업은 전체 고용증가 기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에 그쳤지만 전체 일자리의 30%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3년 1년간 새로 생긴 23만6000개의 일자리 중 8만8000명이 100대 기업 소속으로 전체의 37%였다.
분석 기간 1년을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농협은행, 이마트, 드림어스, 에스텍시스템 등이 일자리 창출 상위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6위, LG전자는 9위였다. 3년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의 고객센터인 서비스탑이, 5년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를 10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 8017곳(공공부문 제외)의 고용성장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고용성장지수는 일정 기간 개별 기업의 고용증가 인원과 고용증가율을 곱한 수치로 개별 기업 간의 일자리 창출력 비교는 물론 가젤기업(매출이나 고용자 수가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고성장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활용된다.
기업 단위 일자리 창출력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8월 한국경제신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 그룹 일자리 창출 규모 분석’이 유일하다.
2012~2013년(1년), 2010~2013년(3년), 2008~2013년(5년) 등 기간별로 산출한 조사에 따르면 기간에 상관없이 60% 이상의 기업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7%),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3.5%), 운수업(8.5%) 순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특히 고용성장지수 상위 100대 기업은 전체 고용증가 기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에 그쳤지만 전체 일자리의 30%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3년 1년간 새로 생긴 23만6000개의 일자리 중 8만8000명이 100대 기업 소속으로 전체의 37%였다.
분석 기간 1년을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농협은행, 이마트, 드림어스, 에스텍시스템 등이 일자리 창출 상위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6위, LG전자는 9위였다. 3년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의 고객센터인 서비스탑이, 5년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