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에너지산업 '현재와 미래' 한눈에…272개 기업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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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내일까지 열려
한국 최고(最古)이자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지난 14일 사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34회째다.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추세가 일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에너지대전의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그만큼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볼 관련 산업 종사자나 예비 종사자들에겐 유익한 기회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스마트그리드전, 인터배터리전, 녹색에너지전, 신재생에너지전 등이 모두 통합돼 한꺼번에 열린다. 축구장 넓이의 세 배에 달하는 코엑스 전시장 내 1만8378㎡ 면적에 272개 기업이 887개 부스를 마련했다. ○272개 기업, 887개 부스 설치
전시관은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인터배터리 △에너지신산업관 △녹색기기관 △신재생기기관 △기업협력관 △해외기업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서 정부가 최근 밝힌 6대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의 동향과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실제 각 관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태양광 렌털, EV(전자볼트) 충전, 태양열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등 6대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에너지 경동나비엔 등이 30개 부스씩을 차지하고 에너지 관련 최신 제품과 장비, 연구개발(R&D) 기술 성과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LS산전 등은 각각 부스를 차렸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여러 개 연결해 중대형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 시스템을 내놨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한 가스엔진 구동 방식의 시스템 에어컨과 심야전기를 활용한 심야시스템 보일러를 공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친환경·고효율 분산전원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정부와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에 유용한 기술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풍력발전과 태양광을 활용해 LED 기구를 만든 미래테크와 같은 중소기업도 기업관에서 에너지 관련 신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수출 등 비즈니스도 활성화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즈니스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장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시장 동향, 기술 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데다 산업 간 기술정보 교류 실무 세미나도 열리기 때문이다. 전시회엔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해 에너지 담당 국장 등 실무진도 참석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기업들에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도록 100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국내외 총 300명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국내 기업들의 6대 에너지 신산업 관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곳 옆에 ‘온라인마켓관’을 운영하면서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수출상담을 주선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행사 기간 중 68건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일반 관람객도 사전등록하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비는 무료다. 작년엔 2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밝혔다. 일반 관람객이 흥미를 느낄 만한 행사로는 국가관과 건물에너지관, 전기자동차관 등 여러 테마관이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추세가 일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에너지대전의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그만큼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볼 관련 산업 종사자나 예비 종사자들에겐 유익한 기회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스마트그리드전, 인터배터리전, 녹색에너지전, 신재생에너지전 등이 모두 통합돼 한꺼번에 열린다. 축구장 넓이의 세 배에 달하는 코엑스 전시장 내 1만8378㎡ 면적에 272개 기업이 887개 부스를 마련했다. ○272개 기업, 887개 부스 설치
전시관은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인터배터리 △에너지신산업관 △녹색기기관 △신재생기기관 △기업협력관 △해외기업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서 정부가 최근 밝힌 6대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의 동향과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실제 각 관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태양광 렌털, EV(전자볼트) 충전, 태양열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등 6대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에너지 경동나비엔 등이 30개 부스씩을 차지하고 에너지 관련 최신 제품과 장비, 연구개발(R&D) 기술 성과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LS산전 등은 각각 부스를 차렸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여러 개 연결해 중대형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 시스템을 내놨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한 가스엔진 구동 방식의 시스템 에어컨과 심야전기를 활용한 심야시스템 보일러를 공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친환경·고효율 분산전원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정부와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에 유용한 기술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풍력발전과 태양광을 활용해 LED 기구를 만든 미래테크와 같은 중소기업도 기업관에서 에너지 관련 신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수출 등 비즈니스도 활성화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즈니스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장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시장 동향, 기술 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데다 산업 간 기술정보 교류 실무 세미나도 열리기 때문이다. 전시회엔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해 에너지 담당 국장 등 실무진도 참석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기업들에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도록 100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국내외 총 300명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국내 기업들의 6대 에너지 신산업 관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곳 옆에 ‘온라인마켓관’을 운영하면서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수출상담을 주선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행사 기간 중 68건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일반 관람객도 사전등록하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비는 무료다. 작년엔 2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밝혔다. 일반 관람객이 흥미를 느낄 만한 행사로는 국가관과 건물에너지관, 전기자동차관 등 여러 테마관이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