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공모주 청약 영우디에스피 "내년 中매출이 국내 추월할 것"
“올해 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LCD(액정표시장치) 자동화 검사장비를 공급합니다. 내년에는 국내보다 중국 매출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금성 영우디에스피 사장(사진)은 회사 상장을 앞두고 “올해 중국 CEC판다와 130억원 규모 LCD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에는 400억원어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FC판다에 대한 내년 수주 목표는 올해 예상 매출(700억~750억원)의 절반 규모다.

박 사장은 또 “한국에는 디스플레이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2개사밖에 없지만 중국에는 30개사가 있다”며 “이 가운데 CEC판다 외에 2개 업체와 검사장비 공급을 추가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에 현지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영우디에스피는 국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 점유율 37%로 국내 1위다. 16~17일 2일 동안 130만주를 공모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