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 IT쇼] '3D+4K'·'모바일+IoT'…기술력 갖춘 토종 디지털 기업 전원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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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IT쇼 이색 전시관'디지털 콘텐츠 미래관'
영상·혁신·체험·신기술존 나눠
22개기업 최신 디지털 기술 뽐내
영상·혁신·체험·신기술존 나눠
22개기업 최신 디지털 기술 뽐내
이번 월드IT쇼에선 기술력 있는 한국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준비한 ‘디지털 콘텐츠 미래비전관’이다.
총 22개 기업이 ‘영상존(zone)’ ‘혁신존’ ‘체험존’ ‘신기술존’ 등 4개 구역에서 3차원(3D)과 4K(초고화질) 영상 기술, 모바일과 차세대 사물인터넷(IoT)의 결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활용한 체감형 시뮬레이터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최신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차세대 영상 기술 맛보는 ‘영상존’
영상존에는 3D팩토리, HJ컬쳐, 카몬, 올댓퍼포먼스, 패뷸러스가 참여해 360도 카메라, 무안경 3D 등의 차세대 영상 기술을 선보인다.
3D팩토리는 안경을 쓰지 않고 3D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특별 기획전에서 드라마 명소를 ‘360도 뷰’로 촬영한 가상현실 체험관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클럽, 대형마트, 박물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멀티뷰 3D 영상을 출품할 예정이다.
HJ컬쳐는 ‘빈센트 반고흐’, ‘살리에르’ 등 창작 뮤지컬을 만든 문화콘텐츠 회사. ‘빈센트 반고흐’는 지난해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뽑히기도 했다. 실제 배우가 3D 영상으로 만든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연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카몬은 360도와 3D 가상현실(VR) 영상 콘텐츠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한류 아이돌 엑소의 콘서트와 한국의 다양한 명소, 놀이공원 등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가수는 물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까지 보여줘 콘서트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댓퍼포먼스는 서커스를 기반으로 3D 영상, 무용, 마임 등을 결합한 공연 ‘카르마’를 출품했다. 이 작품은 미래부 가상현실콘텐츠 지원작으로 2012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지난 8월에는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15회 공연을 열기도 했다.
패뷸러스는 3D 영상 콘텐츠 전문 회사로 유럽 대형 뮤지컬 ‘모차르트 록 오페라’와 ‘1789 바스티유의 연인’ 등의 극장용 3D 영상을 제작했다. 전시회에서도 이 영상들을 맛볼 수 있다.
○IoT와 모바일 기술 가득한 ‘혁신존’
혁신존에는 2gather, 고래구름공작소, 다비오, 볼레디,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웅진씽크빅, 이케이웍스, 컨시더씨, 토이스미스, 투어스크랩, 프라센, 핸즈커뮤니케이션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최신 IoT와 모바일 기술 동향을 알 수 있는 기회다.
다비오는 여행 콘텐츠 전문 회사다. 이 회사의 ‘투어플랜비’는 세계 지도를 내장해 별도 데이터통신 없이 여행 일정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핵심 기능인 ‘스마트플랜비’는 사용자 여행 성향을 자동으로 분석해 성향에 맞는 여행 일정을 클릭 한 번으로 만들어준다.
핸즈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국 7100여개 세차장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업체와 제휴해 출장 세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케이웍스의 ‘스테이하이’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 30m 근처의 사람과 상점을 찾는 앱이다. 별도 검색 없이 상점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개인 맞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근처에 있는 사람과 앱을 통해 소통할 수도 있다.
볼레디는 반려견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 혼자 놀 수 있는 자동볼슈팅과 급식·간식, 홈카메라 등의 기능을 갖춘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고래구름공작소는 3D 모션캡처 장비를 활용한 섬세한 스포츠 동작으로 골프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앱을 내놨다.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IoT 커피메이커를 전시한다.
○실감나는 레이싱…‘체험존’과 ‘신기술존’
체험존에는 나인후르츠미디어와 알크래프트가 부스를 차린다. 나인후르츠미디어는 가상현실 스노보드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이 나오고 상황에 맞춰 바람까지 불어 실제 스노보드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는 설명이다.
알크래프트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준비했다. 국내 유일의 전문 레이싱 시뮬레이터 개발 제작 회사로 이번에는 30여종 레이싱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존에는 오픈크리에이터즈와 영일교육시스템, 로보빌더가 자리를 잡는다. 오픈크리에이터즈와 영일교육시스템은 3D 프린터를 나란히 출품했다. 로보빌더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인사하는 퍼포먼스 로봇을 출품할 예정이다.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한국 디지털 콘텐츠 업체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만한 수준을 갖췄다”며 “이번 ‘디지털 콘텐츠 미래비전관’을 통해 국내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의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총 22개 기업이 ‘영상존(zone)’ ‘혁신존’ ‘체험존’ ‘신기술존’ 등 4개 구역에서 3차원(3D)과 4K(초고화질) 영상 기술, 모바일과 차세대 사물인터넷(IoT)의 결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활용한 체감형 시뮬레이터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최신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차세대 영상 기술 맛보는 ‘영상존’
영상존에는 3D팩토리, HJ컬쳐, 카몬, 올댓퍼포먼스, 패뷸러스가 참여해 360도 카메라, 무안경 3D 등의 차세대 영상 기술을 선보인다.
3D팩토리는 안경을 쓰지 않고 3D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특별 기획전에서 드라마 명소를 ‘360도 뷰’로 촬영한 가상현실 체험관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클럽, 대형마트, 박물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멀티뷰 3D 영상을 출품할 예정이다.
HJ컬쳐는 ‘빈센트 반고흐’, ‘살리에르’ 등 창작 뮤지컬을 만든 문화콘텐츠 회사. ‘빈센트 반고흐’는 지난해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뽑히기도 했다. 실제 배우가 3D 영상으로 만든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연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카몬은 360도와 3D 가상현실(VR) 영상 콘텐츠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한류 아이돌 엑소의 콘서트와 한국의 다양한 명소, 놀이공원 등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가수는 물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까지 보여줘 콘서트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댓퍼포먼스는 서커스를 기반으로 3D 영상, 무용, 마임 등을 결합한 공연 ‘카르마’를 출품했다. 이 작품은 미래부 가상현실콘텐츠 지원작으로 2012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지난 8월에는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15회 공연을 열기도 했다.
패뷸러스는 3D 영상 콘텐츠 전문 회사로 유럽 대형 뮤지컬 ‘모차르트 록 오페라’와 ‘1789 바스티유의 연인’ 등의 극장용 3D 영상을 제작했다. 전시회에서도 이 영상들을 맛볼 수 있다.
○IoT와 모바일 기술 가득한 ‘혁신존’
혁신존에는 2gather, 고래구름공작소, 다비오, 볼레디,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웅진씽크빅, 이케이웍스, 컨시더씨, 토이스미스, 투어스크랩, 프라센, 핸즈커뮤니케이션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최신 IoT와 모바일 기술 동향을 알 수 있는 기회다.
다비오는 여행 콘텐츠 전문 회사다. 이 회사의 ‘투어플랜비’는 세계 지도를 내장해 별도 데이터통신 없이 여행 일정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핵심 기능인 ‘스마트플랜비’는 사용자 여행 성향을 자동으로 분석해 성향에 맞는 여행 일정을 클릭 한 번으로 만들어준다.
핸즈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국 7100여개 세차장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업체와 제휴해 출장 세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케이웍스의 ‘스테이하이’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 30m 근처의 사람과 상점을 찾는 앱이다. 별도 검색 없이 상점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개인 맞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근처에 있는 사람과 앱을 통해 소통할 수도 있다.
볼레디는 반려견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 혼자 놀 수 있는 자동볼슈팅과 급식·간식, 홈카메라 등의 기능을 갖춘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고래구름공작소는 3D 모션캡처 장비를 활용한 섬세한 스포츠 동작으로 골프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앱을 내놨다.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IoT 커피메이커를 전시한다.
○실감나는 레이싱…‘체험존’과 ‘신기술존’
체험존에는 나인후르츠미디어와 알크래프트가 부스를 차린다. 나인후르츠미디어는 가상현실 스노보드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이 나오고 상황에 맞춰 바람까지 불어 실제 스노보드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는 설명이다.
알크래프트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준비했다. 국내 유일의 전문 레이싱 시뮬레이터 개발 제작 회사로 이번에는 30여종 레이싱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존에는 오픈크리에이터즈와 영일교육시스템, 로보빌더가 자리를 잡는다. 오픈크리에이터즈와 영일교육시스템은 3D 프린터를 나란히 출품했다. 로보빌더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인사하는 퍼포먼스 로봇을 출품할 예정이다.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한국 디지털 콘텐츠 업체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만한 수준을 갖췄다”며 “이번 ‘디지털 콘텐츠 미래비전관’을 통해 국내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의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