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청년신춘문예] "젊은 열정·세상 감동·리얼리티 담아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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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경 청년신춘문예 12월5일까지 접수
장편소설 상금 3천만원
당선작은 드라마·영화化
당선 선배들이 전하는 노하우
장편소설 상금 3천만원
당선작은 드라마·영화化
당선 선배들이 전하는 노하우
“청년다운 생각으로 가장 자신 있는 주제를 잡아 균형 있는 글을 응모하면 좋겠습니다.”
작품 창작에 뜻을 둔 문학청년에서 새내기 작가로 거듭난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들은 20일 미래의 작가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 모인 제1, 2회 한경 청년신춘문예 시, 소설 부문 당선자 네 명은 제3회 수상 도전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지망생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을 견뎌내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글을 쓸 것’
작가 지망생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역대 당선자들은 한목소리로 ‘자신만의 글을 쓸 것’을 조언했다. 1회 장편소설 부문 당선자 최지운 씨(35)는 “신춘문예란 틀 안에 갇혀 글을 쓰지 말고 자신이 제일 잘 쓸 수 있으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2회 장편소설 당선자 김의경 씨(36)도 “자신이 제일 잘 아는 분야를 쓰되 리얼리티가 살아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 부문 당선자들은 독자를 의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회 당선자 김기주 씨(31)는 “자기가 시를 읽었을 때 조금이라도 어색한 곳은 독자들도 분명 알아챈다”며 “누구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써서 당선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2회 당선자 이소연 씨(31)도 “청년답게 쉽게 타협하지 않으며 반대로 타인의 조언도 귀담아듣는 경계에 서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당선자들은 학업·집필 중
역대 당선자들은 등단 후 집필과 학업에 힘쓰며 한국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최지운 씨는 동국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김기주 씨는 경희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이론을 다지고 있다. 이소연 씨도 중앙대 국문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의경 씨는 새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목받는 신인이 된 이들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최지운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글을 쓸 땐 가족들이 불안하게 여겼지만 등단하고 나서 내가 했던 일이 헛된 것이 아니란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의경 씨는 “사람들이 첫 작품엔 관대할지 몰라도 두 번째는 그렇게 보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독서가 부족했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밤 늦도록 책을 읽으며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인 남편(이병일 시인), 네 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소연 씨는 “평론가가 내 시를 명확한 언어로 짚어내는 것을 보고 기쁘고 고마웠다”며 “평론가에게 시를 평가받으니 지망생 시절 합평(合評)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기주 씨는 “등단의 화려함에 빠져 절망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이론과 깊이를 더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장편소설 당선 고료 3000만원
제3회 한경 청년신춘문예는 지난해처럼 시, 장편소설, 시나리오, 게임스토리 등 4개 부문으로 오는 12월5일 금요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장편소설 당선 고료는 3000만원이다. 분량은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줄거리 10장 별도), 시는 5편 이상(이하 당선작 고료 각 500만원), 시나리오는 4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 게임스토리는 2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이다.
원고는 A4 용지에 출력해서 보내면 된다. 과거에 발표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다른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한 사실이 밝혀지면 당선을 취소한다. 봉투에 ‘한경 청년신춘문예 응모작품’이라고 적고, 작품 첫 장과 마지막 장에 응모 부문, 이름(필명이면 본명 병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을 명시해야 한다. 원고는 돌려주지 않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작품 창작에 뜻을 둔 문학청년에서 새내기 작가로 거듭난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들은 20일 미래의 작가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 모인 제1, 2회 한경 청년신춘문예 시, 소설 부문 당선자 네 명은 제3회 수상 도전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지망생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을 견뎌내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글을 쓸 것’
작가 지망생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역대 당선자들은 한목소리로 ‘자신만의 글을 쓸 것’을 조언했다. 1회 장편소설 부문 당선자 최지운 씨(35)는 “신춘문예란 틀 안에 갇혀 글을 쓰지 말고 자신이 제일 잘 쓸 수 있으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2회 장편소설 당선자 김의경 씨(36)도 “자신이 제일 잘 아는 분야를 쓰되 리얼리티가 살아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 부문 당선자들은 독자를 의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회 당선자 김기주 씨(31)는 “자기가 시를 읽었을 때 조금이라도 어색한 곳은 독자들도 분명 알아챈다”며 “누구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써서 당선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2회 당선자 이소연 씨(31)도 “청년답게 쉽게 타협하지 않으며 반대로 타인의 조언도 귀담아듣는 경계에 서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당선자들은 학업·집필 중
역대 당선자들은 등단 후 집필과 학업에 힘쓰며 한국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최지운 씨는 동국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김기주 씨는 경희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이론을 다지고 있다. 이소연 씨도 중앙대 국문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의경 씨는 새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목받는 신인이 된 이들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최지운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글을 쓸 땐 가족들이 불안하게 여겼지만 등단하고 나서 내가 했던 일이 헛된 것이 아니란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의경 씨는 “사람들이 첫 작품엔 관대할지 몰라도 두 번째는 그렇게 보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독서가 부족했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밤 늦도록 책을 읽으며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인 남편(이병일 시인), 네 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소연 씨는 “평론가가 내 시를 명확한 언어로 짚어내는 것을 보고 기쁘고 고마웠다”며 “평론가에게 시를 평가받으니 지망생 시절 합평(合評)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기주 씨는 “등단의 화려함에 빠져 절망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이론과 깊이를 더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장편소설 당선 고료 3000만원
제3회 한경 청년신춘문예는 지난해처럼 시, 장편소설, 시나리오, 게임스토리 등 4개 부문으로 오는 12월5일 금요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장편소설 당선 고료는 3000만원이다. 분량은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줄거리 10장 별도), 시는 5편 이상(이하 당선작 고료 각 500만원), 시나리오는 4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 게임스토리는 2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이다.
원고는 A4 용지에 출력해서 보내면 된다. 과거에 발표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다른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한 사실이 밝혀지면 당선을 취소한다. 봉투에 ‘한경 청년신춘문예 응모작품’이라고 적고, 작품 첫 장과 마지막 장에 응모 부문, 이름(필명이면 본명 병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을 명시해야 한다. 원고는 돌려주지 않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