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청년신춘문예] "젊은 열정·세상 감동·리얼리티 담아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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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경 청년신춘문예 12월5일까지 접수
장편소설 상금 3천만원
당선작은 드라마·영화化
당선 선배들이 전하는 노하우
장편소설 상금 3천만원
당선작은 드라마·영화化
당선 선배들이 전하는 노하우

작품 창작에 뜻을 둔 문학청년에서 새내기 작가로 거듭난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들은 20일 미래의 작가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 모인 제1, 2회 한경 청년신춘문예 시, 소설 부문 당선자 네 명은 제3회 수상 도전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지망생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을 견뎌내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 청년신춘문예] "젊은 열정·세상 감동·리얼리티 담아내길…"](https://img.hankyung.com/photo/201410/AA.9200014.1.jpg)
시 부문 당선자들은 독자를 의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회 당선자 김기주 씨(31)는 “자기가 시를 읽었을 때 조금이라도 어색한 곳은 독자들도 분명 알아챈다”며 “누구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써서 당선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2회 당선자 이소연 씨(31)도 “청년답게 쉽게 타협하지 않으며 반대로 타인의 조언도 귀담아듣는 경계에 서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역대 당선자들은 등단 후 집필과 학업에 힘쓰며 한국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최지운 씨는 동국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김기주 씨는 경희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이론을 다지고 있다. 이소연 씨도 중앙대 국문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의경 씨는 새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목받는 신인이 된 이들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최지운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글을 쓸 땐 가족들이 불안하게 여겼지만 등단하고 나서 내가 했던 일이 헛된 것이 아니란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의경 씨는 “사람들이 첫 작품엔 관대할지 몰라도 두 번째는 그렇게 보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독서가 부족했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밤 늦도록 책을 읽으며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편소설 당선 고료 3000만원
제3회 한경 청년신춘문예는 지난해처럼 시, 장편소설, 시나리오, 게임스토리 등 4개 부문으로 오는 12월5일 금요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장편소설 당선 고료는 3000만원이다. 분량은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줄거리 10장 별도), 시는 5편 이상(이하 당선작 고료 각 500만원), 시나리오는 4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 게임스토리는 2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