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기자] 2011년 백만불수출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환경부장관상, 서울시장상 그리고 제15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중소기업청장상.

이상은 유아용품 제조기업 '베이비드림'(대표 박주성)이 최근 몇년간 정부, 기관으로부터 받은 수상 내역이다. 1998년 설립한 베이비드림은 '은나노 기술'을 이용한 토종 유아용 젖병을 전 세계 7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히든챔피언 기업이다.

베이비드림의 박주성 대표는 "제품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베이비드림이 추구하는 최우선의 가치는 아기들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유아용품 시장에서 한류열풍을 주도하며 한국출산장려협회와 장애인협회 고문으로도 활동 중인 베이비드림의 박주성 대표를 한경 포커스TV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 베이비드림은 어떤 회사인가?

베이비드림은 1998년 환경호르몬이 발행하지 않는 유리,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PES(폴리에스테르설폰) PP(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젖병 개발에 성공하며 26년간 대한민국 유아용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다. 탁월한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경상대병원과 미국 월트디즈니 등 전 세계 75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은나노 GS귀족 젖병과 모유체험 젖병이 베이비드림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은나노 GS귀족 젖병은 소독을 하지 않아도 항균력이 99.9% 유지되는 편리성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이다. 일반 젖병의 경우 헛공기가 유입돼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데 모유체험 젖병은 헛공기가 유입될 경우 거북이 목처럼 꼭지부분을 들어가도록 설계한 세계에서 유일한 특허제품이다.

○ 모유체험 젖병은 어떤 제품인가?

모유체험젖병은 우리 구강 내 구조와 기능에 맞춘 인공지능 제품이다. 실제 엄마 젖을 물었을 때와 동일하게 아기의 침샘을 자극하는 침샘일치 시스템이 핵심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아기가 분유를 섭취할 때 영양소 분해는 물론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젖꼭지의 길이, 크기, 촉감 등을 실제 엄마 젖과 비슷하도록 만들어 수유 중 토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젖꼭지 부분이 피부처럼 부드럽기 때문에 치아변형 예방효과도 있다.

○ 베이비드림 제품의 특징을 꼽는다면?

우리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은나노 기술'을 이용한 높은 항균력이다.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650여 종의 세균 억제력을 가진 은나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나노실버(항균), 모유체험 젖병, 은나노GS귀족 젖병, 은나노실버NS귀족 젖병은 미국 FDA 기준은 물론 한국생활시험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강력한 항균력을 검증받은 제품들이다.

○ 최근 유아용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고 그래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타사 제품 대비 최대 30%까지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안전한 양질의 제품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기부, 후원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보육원이나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등에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오고 있다. 고객에 받은 사랑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기업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행복하고 건전하게 만들수 있는 후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