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기자] 자동차 부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코아쇼(KOAASHOW 2014)가 30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주최로 28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350여개 국내·외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노리는 30여개 중국기업을 포함해 해외에서도 43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수도권본부, 울산지사, 대구지사는 각각 공단 내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선보이고 국내 최대의 선루프 제조업체인 베바스토 동희는 동국실업, 롯데케미칼 등과 함께 탄소복합소재부품과 관련된 연구개발(R&D) 성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 부품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현대 다이모스는 지난 해에 이어 20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지난 해 12개보다 규모를 키운 이번 공동관은 협력사의 매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하나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글로벌 벤더기업 관계자 방문도 예정돼 있다.

BMW, 폭스바겐, 아우디(독일), 닛산모터(일본), 타타(인도)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외에 제트에프, 브로제, 지멘스, 보그워너, 마그네티마렐리(독일), 마그나(중국), 데프타(프랑스), 히타치AMS, 코보타(일본), 티브이에이치(벨기에), 카네마쥬(일본·독일), TRW(미국) 등 주요 벤더기업에서 이번 행사에 구매단을 파견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구매에 나선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30일 열리는 '한·EU 아우토 포럼 2014'은 유럽 완성차 브랜드와 주요 벤더기업이 참여한다. 유럽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aashow.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