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4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든 책 영화 신문 등을 음성으로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모바일 소리책’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태광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티시스(대표 강태덕·가운데)가 1억원을 들여 만든 이 앱으로 복지관이 보유한 독음도서 2만3000여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하 10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10시간여 만에 추락한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한 119대원들의 노력이 전해졌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8분께 "용문산 백운봉에서 하산하던 중 낙상했다"는 30대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백운봉에서 1시간 정도 내려오던 중 쉬려고 기댄 나무가 부러지며 추락 사고를 당했다. 추락 이후 근육통과 엉치뼈 통증으로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경기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는 A씨 건강 상태 확인과 위치 파악 등을 위해 지속해서 통화했다.같은 시간 양평소방서 119구조대 2팀 소속 김권섭 소방교와 우요한 소방교 등 6명과 2팀 구급대원 2명은 용문산 백운암에 집결해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현장에 출동한 대원은 A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16%밖에 남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는 일단 전원을 끄고 30분마다 휴대전화를 켜서 연락하기로 약속했다. 요구조자를 발견하기 전 유일한 연락 수단인 휴대전화가 꺼지면 구조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대원들은 촌각을 다투며 길조차 없는 산길을 헤쳐 올라갔다. 전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등산로를 알아볼 수 없었고 나무들도 쓰러져있어 구조자를 구하러 가는 길은 더욱 험난했다. 구조대원들은 최초 신고 시간으로부터 약 2시간 50분 만인 오후 7시 56분께 경사가 가파른 계곡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A씨를 산 정상 부근으로 데려가 헬기에 태울 수만 있으면 이날 구조 활동은 종료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착륙 지점에 쌓인 눈 때문에 출동한 헬기가 철수하는 바람에 고된 구조 작업은 이때부터 다시 시작됐다. 대원들은 인원을 나눠 일부는 A씨를 보호하고, 일부는 안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프랑스 매체로부터 '태도'를 지적받았다.프랑스 매체 VIPSG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메시와 닮은 꼴인가?"라며 "이강인은 아시아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2023년 마요르카에서 영입됐다. 그 이후로 좋은 모습과 좋지 않은 모습을 번갈아 가며 보여줬다. 하지만 이강인은 조금 흥분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모두가 알다시피 PSG는 많은 주목을 받는 팀이다. PSG는 선수들을 미치게 만들 수 있으며 이강인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23세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한국에서 진정한 스타로, 그를 보기 위해 파르크 데 프랭스를 찾는 아시아 팬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PSG 선수"라고 했다.그러나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프랑스 기자가 '100% PSG 쇼 라 트리뷰네'를 통해 이강인에 태도 논란을 제기했다. 랑스 기자 브루노 살로몽은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는 PSG에서 꽤 비열한 사람들이었다"며 "이강인에 대한 논쟁은 여기서 끝내려고 하지만 PSG 캠퍼스에서 이강인이 도를 넘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이강인을 메시 등에 비유했다.이어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스타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 그저 그런 선수다"라며 "이건 우리가 계속 듣고 있는 메아리다. 이강인은 PSG 일부 직원들에게 비열한 태도를 보였던 이카르디, 파레데스, 메시와 같은 선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현실로 내려와야 할 때
가수 지드래곤이 팬들을 위해 '역조공'한 물품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소속사 측이 대응에 나섰다.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X 계정을 통해 "공개 방송 관련 모든 양도 및 판매 적발 시 경고 조치 없이 바로 모든 공개방송 참여가 불가하다"고 밝혔다.이어 "블랙리스트 명단은 개인 정보로 인하여 비공개 관리되는 점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일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방청을 온 팬들을 위해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선물을 '역조공'이라는 이름으로 선물했다.그는 자신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스카프, 테이프, 키일, 스트링백, 랜야드와 신곡 '파워'에서 착용한 모자, 포토카드 등을 700명의 팬에게 선물했다. 지드래곤은 함께 첨부한 메시지를 통해 "일단 이거라도. 아직 시작도 안 했..."이라고 썼다.지드래곤은 이와 함께 커피차, 간식차 등을 보내 추운 날씨에 자신의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이후 한 중고 거래사이트에는 73만원에 '지드래곤 인기가요 역조공 피마원 공방 포카 풀세트'라며 매물이 올라왔다. 60만원, 50만원대에 올라온 매물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팬들은 "가보로 간직해도 모자랄 판에 제정신이 아니다", "양도는 할 수 있다 쳐도 중고 판매는 답 없다", "역조공 물품 받아다 팔려고 줄 서 있는 업자들도 있어 단속해야 한다", "조공도 역조공도 없는 게 마음 편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