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빌딩 다산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주관한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가 열렸다. 유정우 기자/ 사진=한경DB.
4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빌딩 다산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주관한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가 열렸다. 유정우 기자/ 사진=한경DB.
[유정우 기자] "시도하지 않는 것도 실패입니다. 길거리 헌팅도 모르는 사람에게 여러분의 제안을 설득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비즈니스 스킬일 수 있습니다. 도전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기업가 정신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죠."

스포츠 분야 '스타트 업' 기업인 피팅(PTiNG)의 정종욱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빌딩 다산홀에서 열린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에 참여해 창업을 위한 도전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행사장에는 정동식 한국스포츠개발원장과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전병화 사무관 등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와 스포츠산업 예비 창업자, 대학생, 관련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청중과의 자율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잡 콘서트에는 정종욱 대표를 비롯해 최경민 짐데이(GYMDAY) 대표, 이해민 눔코리아 대표, 박찬혁 한화그룹 부장 등이 참석해 예비 창업자를 위한 강연이 펼쳐졌다.

최경민 짐데이(GYMDAY) 대표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박차고 창업에 뛰어 든 이유는 더 열정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있는 찾았기 때문"이라며 "스포츠는 건강과 행복한 삶 등과 연결돼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기 때문에 더 많은 젊은 기업가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객석에는 스포츠산업의 융복합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을 반영한 듯 스포츠와 체육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법학, 경영학, 전자공학, 보건복지 등을 전공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대거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원동민(24) 예비창업자는 "취업과 창업을 두고 고민이 많은데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좀더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에 집중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