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경DB·JTBC '썰전' 방송 캡처
사진 = 한경DB·JTBC '썰전' 방송 캡처
제주토스카나호텔 대표인 그룹 JYJ의 김준수가 50억 공사대금 소송에 휘말렸다.

10일 한 매체는 "285억 원을 투자해 제주도에 초호화 호텔을 지어 화제가 되고 있는 그룹 JYJ의 김준수가 공사 대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정분쟁에 휘말렸다"면서 "향후 법정소송까지 예상되는데 만약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면 변제해야 할 금액만 무려 50억여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제주토스카나호텔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건설사가 공사비 부풀리기로 무려 2배가 넘는 공사비를 착복했다는 증거가 하나 둘 나오고 있다. 법적 소송을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호텔 측은 두 건설사가 법원에 50억 원에 대한 변제금 지급명령 신청과 18억 원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차입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한류스타를 흠집내려는 악의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김준수 대표는 호텔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국민은행으로부터 150억원을 대출받아 농협에서 빌린 90억원을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 법률대리인인 정희원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남은 60억원을 시설자금 명목으로 직접 건설사에 지급한 것일뿐 변제의무는 김준수 대표에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준수 대표가 두 건설사에 변제할 의무는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 9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호텔을 오픈했다. 해당 호텔은 285억원이 투자된 최고급 호텔로 객실 한 곳 당 4000만원~50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