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 업계 1위 한국타이어가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세계 2위 자동차 공기조절장치 제조사인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한다.
15일 산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위해 한국타이어를 전략적투자자(SI)로 끌어들이기로 하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이르면 이번주 대주주인 미국 비스테온그룹과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미국 포드자동차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가 합작해 1986년 3월 설립한 회사다. 1997년 12월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한라그룹이 지분(50%)을 매각해 1999년 3월 비스테온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한앤컴퍼니가 7, 한국타이어가 3의 비율로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를 비스테온그룹으로부터 인수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갖고 한국타이어는 소수지분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가 한라비스테온공조를 되팔 때 우선적으로 경영권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이나 보유지분을 대주주와 같은 조건으로 되팔 수 있는 동반매도권(드래그얼롱)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격은 주당 5만2000원, 총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단독 인수가 유력시되던 한앤컴퍼니가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것은 업계의 의표를 찌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사는 상호 합작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국내 최대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관측이다.
한앤컴퍼니도 한국타이어와의 자본 합작을 통해 향후 한라비스테온을 되팔 때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으로의 매각 가능성에 대한 산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잠시 하락 전환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2포인트(0.11%) 오른 2633.21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2620.16까지 밀렸지만, 다시 반등하며 2630선을 회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8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1억원, 36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3.39%), SK하이닉스(2.24%), 신한지주(1.51%), 네이버(1.31%), 현대차(1.23%)는 상승 중이다. 반면 HD현대중공업(-2.6%),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삼성전자(-1.22%), 메리츠금융지주(-0.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4%), LG에너지솔루션(-0.4%)은 파란불을 켰다.코스닥 지수는 3.94포인트(0.51%) 상승한 773.3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9시31분께 766.69까지 하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77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134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4억원, 1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클래시스(4.83%), 에코프로비엠(4.51%), 휴젤(3.56%), 에코프로(2.75%), 파마리서치(2.27%), 코오롱티슈진(1.36%), 엔켐(0.82%), 레인보우로보틱스(0.65%)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6원 내린 1431.8원을 가리키고 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47%) 내린 5955.25, 나스닥 지수는 260.54포인트(1.35%) 하락한 1만9026.39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 신뢰지
"지난 10년간 토스 계열사들이 이룬 빠른 성장을 모든 기업과 함께 누릴 계획입니다. 대출·마케팅·소프트웨어(SW)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모든 기업과 공유하고, 토스 서비스를 세계에 배포하겠습니다. " 토스 창업자 이승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열린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은 혁신을 발명·확산해 전체 산업 변화를 가속화한 여정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토스는 2015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특허를 보유한 '1원 인증'과 간소화된 가입 절차 등 사용자 경험도 개선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무료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2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향후 토스는 △금융을 넘어 일상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이란 세 가지 주제로 사업을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우선 토스는 '일상의 슈퍼앱(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목표로 한다. 자체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 연결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년간 축적한 사용자 경험 혁신 시스템과 시장 노하우를 모든 기업과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토스 플랫폼 위에서 자사 시스템과 툴을 활용하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계열사들의 성과로 증명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서비스들이 토스의 툴을 이용해 가파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스타트업
교보증권이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드림 업(Dream UP) 4기’ 장학금을 전달했다. 26일 교보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동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업 4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와 송승규 드림메이커스 사무국장, 장학생과 행사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드림업은 교보증권이 2023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자라다 만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보호가 종료돼 시설 등에서 독립해 나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한다. 교보증권은 올초부터 전국 각지 사회복지단체 추천을 받아 자립준비청년 중 심사를 통과한 총 10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위해 장학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학업, 자격증 취득, 취업교육 등에 쓰라는 취지다. 지난 기수 대비 지원금을 늘렸다. 이석기 대표이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교보증권은 결식아동 지원 프로그램 ‘드림이 따뜻한밥상’, 공부방 환경개선 프로그램 ‘드림이 홈케어링’, 임직원 1:1 아동결연 ‘드림이 희망기부’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