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CEO 대상] 인조대리석·합성왁스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2014 올해의 CEO 대상] 인조대리석·합성왁스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과 합성왁스를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사진)은 25세에 회사를 설립, 지난 40년간 끊임없이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 국내 3위, 합성왁스 부문 국내 1위로 올라섰다. 라이온켐텍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해 ‘수출 5000만불 탑’을 수상했다. 올해 매출은 1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박 회장은 1973년 제지용 약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새한화학공업사를 창업했다. 1982년 (주)라이온케미칼 법인을 설립한 박 회장은 이어 1984년 세계 네 번째로 폴리에틸렌(PE) 왁스 개발에 성공했다. PE 왁스는 플라스틱, 페인트, 잉크, 섬유 등의 기능성 첨가제를 말한다. 한국화학연구소와 공동 기술개발에 성공, 이듬해 10월에는 세계 두 번째로 폴리프로필렌(PP) 왁스의 자체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PE·PP 왁스를 자체 개발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PE·PP 기술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연구개발(R&D) 분야 투자에 뛰어들어 1988년 순수한 자체기술로 EBS 왁스를 개발·생산했다. 1996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페인트 첨가제인 HBA 왁스를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그 당시 연간 500억원이라는 수입대체 효과를 일궈냈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연속 캐스팅 공법’으로 모든 공정을 자동화시켰고, 듀폰 LG 삼성 한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 협약과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