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누가 누가 더 닮았나
누구나 살아가며 여러 개의 가면을 쓴다. 집에선 아들딸로, 학교에선 학생으로, 회사에선 사원으로, 결혼해선 사위·며느리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진짜 내 모습은 뭘까. 5세기 전 셰익스피어는 알았을까. “온 세계가 무대이며, 온 남녀가 한낱 배우에 불과하다. 각자 퇴장하고 등장도 하며 일생을 통해 수많은 역할을 맡는다.”(희곡 ‘뜻대로 하세요’ 2막7장)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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