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호 경남신보 이사장 "올 보증목표 6000억…소상공인 '성공의 디딤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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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만개 업체 보증 지원
법정 출연요율 현실화돼야
더 많은 영세상인에 혜택
법정 출연요율 현실화돼야
더 많은 영세상인에 혜택

조기호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61·사진)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남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진주중,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5년),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경영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조 이사장은 공무원 출신이다. 그는 38년간의 공직생활 중 경상남도 행정안전국장, 진주시 부시장, 창원시 제1부시장을 지낸 뒤 지난해 2월 경남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조 이사장은 올해 재단의 재도약을 구상 중이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 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합리화 계획에 따라 일부 조직이 축소되고 인원이 줄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보증공급 목표를 작년보다 200억원 증가한 6000억원으로 상향 설정해 보증 지원에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차지하는 신용보증 비율은 2013년 말 기준 19.3%인 반면 지역신보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출연금 점유율은 5.3%에 불과하다”며 “영세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보증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출연요율이 현실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