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이 성형 수술에 대해 여성 신체에 대한 공격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일 AP통신은 교황청 문화위원회가 오 는 4~7일 '여성 문화: 평등과 차이'를 주제로 열리는 총회를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성형수술을 '살로 만든 부르카'(이슬 람 여성이 입는 전신을 가리는 옷)에 비유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여성들이 남성들과 함께 일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 성들에게 교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전통적으로 여성 문제에 보수적인 교황청이 여성에 관한 이슈를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