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2박3일간 합숙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대 등 6개 대학 기업가센터는 2일 서울시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슈퍼챌린지 해커톤’을 개최했다.

행사 주제는 ‘제로투원(Zero to One)-무(無)에서 유(有)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의 경험’이다. 이번 대회에는 인하대 서울대 KAIST 포스텍 한양대 숙명여대가 참여했다.

사전에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5명씩 팀을 이뤄 총 20개 팀이 경쟁한다. 경연 종목은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서비스다.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을 활용한 IoT 제품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2박3일간 외부 출입이 제한되며, 수상작은 4일 발표된다. 우수작은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미국의 ‘글로벌 기업가센터’ 모델을 국내 대학에 도입, 창업 관련 사업을 통합·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7월 6개 선도 대학을 지정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