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혁신 이끄는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스마트공단 시동…산단(産團)이 창조경제 거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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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단지에 지원센터
클라우드 도입 생산성 높이고
에너지관리 시스템 비용 절감
맞춤형 컨설팅 强小기업 육성
클라우드 도입 생산성 높이고
에너지관리 시스템 비용 절감
맞춤형 컨설팅 强小기업 육성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올해 4개, 2017년까지 17개 만들 계획입니다. 이 센터는 기존 제품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돕고, 제조·관리 분야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기업들에 제공하게 됩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54·사진)은 최근 산업단지 리모델링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입주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우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도울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는 이를 위한 전초기지다. 강 이사장은 “이 센터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IT 솔루션과 클라우드시스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시스템은 입주기업이 통합서버에 접속해 생산·제조·관리 소프트웨어 등 필요한 솔루션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후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는 것도 중요 과제다. 강 이사장은 “지난해 반월·시화, 구미, 대불, 창원 등이 혁신단지로 지정됐고, 올해 8개, 내년에 2개가 추가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개로 늘어나는 혁신산업단지는 ‘근로자 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낡은 공장을 첨단공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산학융합지구도 만들어 근로자들이 일하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반월에 비즈니스호텔과 오피스텔, 깨끗한 환경의 도금집적시설이 완공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작년 12월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돼 낡은 단지 리모델링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강 이사장은 “올해는 산업단지가 창조경제 거점이 되는 혁신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입주기업을 돕는 종합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를 지난해 남동, 구미, 창원, 광주 등 10곳에 열었고, 올해는 산단공이 관할하는 63개 전 산업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입지선정 컨설팅부터 공장설립 무료대행,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강 이사장은 “전국 산업단지에는 8만여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대다수 중소기업이 지원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는 이런 복잡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이 또 하나 역점을 둔 사업은 생산직 인력난 해소다. 이를 위해 13일 교육부와 맞춤형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맺는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학교에서 맞춤형으로 길러내고 이를 채용과 연계한다는 것이다. 그는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청년층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토론프로그램인 ‘담소’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54·사진)은 최근 산업단지 리모델링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입주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우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도울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는 이를 위한 전초기지다. 강 이사장은 “이 센터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IT 솔루션과 클라우드시스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시스템은 입주기업이 통합서버에 접속해 생산·제조·관리 소프트웨어 등 필요한 솔루션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후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는 것도 중요 과제다. 강 이사장은 “지난해 반월·시화, 구미, 대불, 창원 등이 혁신단지로 지정됐고, 올해 8개, 내년에 2개가 추가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개로 늘어나는 혁신산업단지는 ‘근로자 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낡은 공장을 첨단공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산학융합지구도 만들어 근로자들이 일하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반월에 비즈니스호텔과 오피스텔, 깨끗한 환경의 도금집적시설이 완공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작년 12월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돼 낡은 단지 리모델링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강 이사장은 “올해는 산업단지가 창조경제 거점이 되는 혁신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입주기업을 돕는 종합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를 지난해 남동, 구미, 창원, 광주 등 10곳에 열었고, 올해는 산단공이 관할하는 63개 전 산업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입지선정 컨설팅부터 공장설립 무료대행,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강 이사장은 “전국 산업단지에는 8만여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대다수 중소기업이 지원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는 이런 복잡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이 또 하나 역점을 둔 사업은 생산직 인력난 해소다. 이를 위해 13일 교육부와 맞춤형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맺는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학교에서 맞춤형으로 길러내고 이를 채용과 연계한다는 것이다. 그는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청년층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토론프로그램인 ‘담소’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