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4.6%는 ‘신입사원이 우리 부서로 배정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6~7명꼴로 ‘신입사원을 맞을 때는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년 3월이면 새 학기를 맞이하는 기분이 든다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7일 ‘신입사원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에게 바라는 것’에 대해 선배 직장인의 58.5%가 ‘모르는 것은 물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인사를 공손하게 할 것(19.6%) △출근시간을 지킬 것(14%) △용모를 단정히 할 것(6%)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에 적응하기 위한 신입사원의 자질로는 ‘적극적인 태도’가 58.6%로 가장 많이 꼽혔고 업무 이해도(24.2%)와 사회성(15.6%) 순으로 많았다.

신입사원 교육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선 41.6%가 ‘부가적인 업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남성의 37.3%, 여성의 46.1%가 신입사원 교육과 관련한 업무 가중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신입사원 교육이 체계적이지 못하다(31.2%)와 신입사원이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지 않는다(12.8%), 교육 후 평가가 어렵다(12%) 등도 신입사원 교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 내용으로는 업무계획(49.8%), 근무태도 관리(33.4%), 회사 비전(10%), 경력 관리(5.6%) 순으로 꼽혔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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