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나라장터 엑스포] 디지털 비상방송 시스템 개발…방범·방재 시장 '질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그린아이티코리아
그린아이티코리아(대표 강원식·사진)는 디지털 비상방송 시스템인 ‘GIT 디지털 119 시스템’을 개발해 방범방재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건물에 설치된 방재시스템과 연동해 화재 발생 시 구내 CATV망을 이용, 자체 저장된 재난 대피방송을 실시간 송출한다. 일반적인 비상방송에서 벗어나 시청각적인 안내 방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강원식 대표는 “TV케이블을 활용한 시청각 비상방송, 전체 RF 채널을 비상방송으로 일괄 전환해 송출한다”며 “비상시 채널에 관계없이 비상정보 제공, HD 디지털 방송에 적합한 비상방송시스템,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각장애인은 화재가 발생하면 시각경보기(점멸등)를 통해 알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화상으로 실시간 화재 발생 상황을 알 수 있어 대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음성방송보다 훨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난 종류(쓰나미 화재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비상상황 안내방송을 송출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2009년 설립됐으며 그해에 공간정보를 이용한 방범방재 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 이듬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2013년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우수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지난해는 그동안 기술 개발에 매진한 성과가 나타난 한 해였다. 3차원(3D) 공간정보 기반의 방범방재 시스템 성능인증을 비롯해 △영상연동 출입통제 시스템 성능인증 및 우수제품 선정 △경기유망종소기업 인증 △벤처기업협회 벤처유공자 중소기업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같은해 12월에는 모바일 융합 능동형 CCTV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내 주변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각종 기술 개발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금 2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매출은 179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 시스템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전국의 병원, 숙박시설, 체육관, 박물관,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에 설치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차원에서 장애인 등을 위해 시청각적인 비상안내방송에 대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이 시스템은 각 건물에 설치된 방재시스템과 연동해 화재 발생 시 구내 CATV망을 이용, 자체 저장된 재난 대피방송을 실시간 송출한다. 일반적인 비상방송에서 벗어나 시청각적인 안내 방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강원식 대표는 “TV케이블을 활용한 시청각 비상방송, 전체 RF 채널을 비상방송으로 일괄 전환해 송출한다”며 “비상시 채널에 관계없이 비상정보 제공, HD 디지털 방송에 적합한 비상방송시스템,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각장애인은 화재가 발생하면 시각경보기(점멸등)를 통해 알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화상으로 실시간 화재 발생 상황을 알 수 있어 대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음성방송보다 훨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난 종류(쓰나미 화재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비상상황 안내방송을 송출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2009년 설립됐으며 그해에 공간정보를 이용한 방범방재 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 이듬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2013년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우수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지난해는 그동안 기술 개발에 매진한 성과가 나타난 한 해였다. 3차원(3D) 공간정보 기반의 방범방재 시스템 성능인증을 비롯해 △영상연동 출입통제 시스템 성능인증 및 우수제품 선정 △경기유망종소기업 인증 △벤처기업협회 벤처유공자 중소기업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같은해 12월에는 모바일 융합 능동형 CCTV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내 주변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각종 기술 개발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금 2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매출은 179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 시스템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전국의 병원, 숙박시설, 체육관, 박물관,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에 설치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차원에서 장애인 등을 위해 시청각적인 비상안내방송에 대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