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재, 창조형 창업에 본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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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청년창투 통해 5개 사회적 기업에 첫 투자
2년만에 '사회적기업 꿈' 결실
SK "청년 창업 활성화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2년만에 '사회적기업 꿈' 결실
SK "청년 창업 활성화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사회적 기업에 자금 수혈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는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중점을 둘 뿐 투자 규모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한다는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투자금의 절반 이상은 청년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 대상 기업 중 연금술사를 제외한 에이컴퍼니 등 4개 기업의 공통점은 회사 대표가 모두 SK가 2012년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개설한 사회적 기업가 MBA 1기 졸업생이라는 점이다.
지난 14일 KAIST 서울 홍릉캠퍼스에서는 사회적 기업가 MBA 1기 졸업식이 열려 주목받았다. 김선경 자락당 대표 등 20명이 졸업장을 받고 사회적 기업 경영 전선에 뛰어들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펴낸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수익을 내고, 수출을 하고, 고용을 만드는 것도 사업보국의 길이지만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사회와 더불어 가치를 키우고 나누는 것 또한 사회 기여의 방법”이라고 적었다. SK그룹이 나눔을 통한 사회문제의 구조적 해결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회적 기업 육성에 힘을 쏟는 배경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