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하나로해운,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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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해운사 증시 입성
"해운업 저점 찍고 반등기대"
"해운업 저점 찍고 반등기대"
▶마켓인사이트 3월22일 오후 8시10분
중소 벌크선사인 하나로해운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해운회사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2007년 KSS해운 이후 8년 만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해운은 이번주 내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과 공모 등을 거쳐 상반기에 상장이 예상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선박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
하나로해운은 2008년 설립된 외항 벌크선사다. 12척의 선박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 일대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대부분이 장기계약으로 이뤄져 있어 시황 침체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낸다. 2013년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으며 지난해도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홍승백 씨(30%), 홍근화 씨(20%)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업황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올해로 시기를 미뤘다. 주관사도 키움증권으로 교체했다.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8년 만에 해운회사가 증시에 새로 입성하게 된다. 해운산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부족과 운임 하락으로 2000년대 후반 이후 장기침체에 빠져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운불황이 유례없이 길게 지속돼 연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운회사 투자에는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중소 벌크선사인 하나로해운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해운회사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2007년 KSS해운 이후 8년 만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해운은 이번주 내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과 공모 등을 거쳐 상반기에 상장이 예상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선박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
하나로해운은 2008년 설립된 외항 벌크선사다. 12척의 선박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 일대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대부분이 장기계약으로 이뤄져 있어 시황 침체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낸다. 2013년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으며 지난해도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홍승백 씨(30%), 홍근화 씨(20%)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업황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올해로 시기를 미뤘다. 주관사도 키움증권으로 교체했다.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8년 만에 해운회사가 증시에 새로 입성하게 된다. 해운산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부족과 운임 하락으로 2000년대 후반 이후 장기침체에 빠져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운불황이 유례없이 길게 지속돼 연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운회사 투자에는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