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모두 19만5939건이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많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만668건으로 1위다. 이어 서울 3만9504건, 부산 2만157건, 인천 1만2834건, 경남 1만900건 순이다.

거래 증가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 들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월 1만8322건, 2월 1만6409건 등이다. 지난해 1월(1만4663건)과 2월(1만4952건)보다 많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달 시중은행 금리 이상의 월세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이 분양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은퇴자들은 연 5% 안팎의 수익률만 나와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