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대로 몰려가는 문과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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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SW 열풍, 취업난…
1학기 복수전공 신청 쇄도
서울대 25명·성균관대 57명
1학기 복수전공 신청 쇄도
서울대 25명·성균관대 57명
![[단독] 공대로 몰려가는 문과 대학생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835206.1.jpg)
한국경제신문이 16일 최근 5년간 서울대 공대의 복수전공자 선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1학기 기준)에 한 명도 없던 문과 출신이 올해는 25명으로 늘어났다. 공대 복수전공을 택한 문과 대학생 25명 중 22명은 컴퓨터공학부를 지망했다. 컴퓨터공학부에 재학 중인 문과 출신 학생은 49명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 1학기 공대 전체 복수전공 선발 인원은 61명으로 이 중 컴퓨터공학부의 복수전공 선발 인원이 45명이었다.
이건우 서울대 공대 학장은 “최근 ‘제2의 벤처붐’이라고 할 정도로 창업이 늘고 정보기술(IT) 관련 제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대를 지망하는 학생이 많아졌다”며 “이들이 대기업 취업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창업에 뛰어들도록 산업 구조와 사회적 보상체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형주/박상용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