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세월호 집회, 촛불 양상…불법 넘어 폭력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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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불법·폭력 행위자를 색출해 사법처리하고 경찰차량의 피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청장은 16일 세월호 참사 1주년 행사 때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분향소가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것을 차벽으로 막은 데 대해 "순수하게 분향만 하려 했다면 허용하려 했지만 시위대가 태평로로 한꺼번에 진출하려 한다는 정보보고를 받고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청장은 경찰이 최근 집회 때 차벽을 남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차벽은 집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운용하는 질서유지선의 일종"이라며 "경찰 병력으로 시위대를 직접 막으면 직접적인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차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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