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올 주식자산 증가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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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올 들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주식 자산이 많이 늘어난 부호에 올랐다.
19일 재벌닷컴과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평가액은 연초 55억여달러(약 6조741억원)에서 지난 18일 106억3000여만달러(11조5378억원)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올초 185위에서 122위로 63계단 뛰었다.
서 회장의 주식 자산이 늘어난 것은 중국인들이 이 회사 제품 구입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의 55.7%, 우선주의 13.3%를 가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지분 중 10.72%도 서 회장 소유다. 서 회장의 지분율이 절반을 넘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는 올 들어 98.39% 뛰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올 들어 92.79% 올랐다.
이에 힘입어 서 회장은 세계 주식 자산 순위에서 국내 1위이자 세계 114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의 격차를 연초 75계단에서 8계단으로 좁혔다.
올초에 비해 세계에서 주식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인은 홍콩 출신 부동산 재벌인 판쑤퉁 골드인파이낸셜홀딩스 회장이다. 그의 주식 자산은 연초 86억달러였으나 최근 278억달러로 급증했다. 올초보다 223.26% 증가했다. 세계 순위도 153위에서 22위로 급등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19일 재벌닷컴과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평가액은 연초 55억여달러(약 6조741억원)에서 지난 18일 106억3000여만달러(11조5378억원)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올초 185위에서 122위로 63계단 뛰었다.
서 회장의 주식 자산이 늘어난 것은 중국인들이 이 회사 제품 구입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의 55.7%, 우선주의 13.3%를 가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지분 중 10.72%도 서 회장 소유다. 서 회장의 지분율이 절반을 넘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는 올 들어 98.39% 뛰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올 들어 92.79% 올랐다.
이에 힘입어 서 회장은 세계 주식 자산 순위에서 국내 1위이자 세계 114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의 격차를 연초 75계단에서 8계단으로 좁혔다.
올초에 비해 세계에서 주식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인은 홍콩 출신 부동산 재벌인 판쑤퉁 골드인파이낸셜홀딩스 회장이다. 그의 주식 자산은 연초 86억달러였으나 최근 278억달러로 급증했다. 올초보다 223.26% 증가했다. 세계 순위도 153위에서 22위로 급등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