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자산운용, 증권, 보험, 부동산114 등으로 구성된 독립 투자 전문 그룹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룹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상품 발굴과 운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 외에도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펀드(PEF)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세계 12개 지역에 진출, 약 86조원을 굴리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 현지에 운용하는 자금만 18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부터 해외 시장에 공을 들였다. 2003년 홍콩법인을 만들면서 해외 진출에 나선 이후 여러 해외 상품을 선보였다. 최초 기록을 갖고 있는 상품도 많다. 2005년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금융사 첫 해외펀드였다.

2008년 ‘미래에셋 글로벌디스커버리펀드’는 국내 최초 역외펀드로 꼽힌다. 2011년에는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대만, 캐나다, 호주 현지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큐시네트를 인수한 게 대표적인 예다. 부동산 펀드를 통해서도 미국, 브라질, 호주 등에 있는 우량 부동산 자산을 잇따라 사들였다. 최근에는 하와이에 있는 5성급 리조트호텔 ‘페어몬트 오키드’를 매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러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장학생 육성이다.

지난 10여년간 567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했다. 글로벌 리더 대장정과 같은 해외연수 프로그램, 우리아이 경제교실과 같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를 합하면 10만명 이상이 혜택을 누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