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의 부활] 은마 재건축 '마지막 숙제'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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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 15m 도로 설치"
주민 반발 "통행로로 대체"
주민 반발 "통행로로 대체"
![[대치동의 부활] 은마 재건축 '마지막 숙제'는 도로](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125219.1.jpg)
은마아파트 도로 문제는 2006년 재건축 추진 첫 단계인 안전진단 때부터 시작됐다. 서울시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재건축 단지 내부에는 폭 15m 도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미도아파트 입구에서 현대1차아파트 옆까지 은마아파트 중앙을 가로지르는 3차선(15m) 도로를 건설하도록 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승용차와 버스 등 모든 차량이 다니는 도시계획 도로 대신 주민 차량만 다닐 수 있는 비슷한 폭의 통행로를 설치하는 내용의 재건축 기본계획변경 요청안을 올해 초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회의에서 위원들 간 찬반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본심의 등을 통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단지 내 도시계획 도로 폐지를 담은 주민공람이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 변경안과 정비예정구역 변경 지정을 추진, 올 하반기 중 도로 문제를 결론낸다는 목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