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의 부활] 학군·학원 프리미엄…전세 가격은 이미 반포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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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사교육 1번지'
방학기간 전·월세 거래 반포보다 35% 더 많아
방학기간 전·월세 거래 반포보다 35% 더 많아
![[대치동의 부활] 학군·학원 프리미엄…전세 가격은 이미 반포동 수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125220.1.jpg)
대치동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반포동을 앞선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결과 최근 1년(2014년 7월1일~2015년 6월19일)간 대치동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세 2027건, 월세 940건 등 총 2967건으로 2589건인 반포동(전세 1710건, 월세 879건)보다 14.6% 많다. 같은 기간 반포동 매매 거래가 1238건으로 910건인 대치동보다 36% 많은 점을 감안하면 대치동의 전·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새 아파트는 찾기 어려운 반면 전·월세 수요가 많은 탓에 내부 수리 정도에 따라 전세 가격 차이가 큰 것도 대치동의 특징이다. 내부 리모델링을 마친 은마아파트 76㎡ 전세 시세는 최고 5억원을 웃돌지만 별다른 수리를 하지 않은 집은 4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대치동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 설명이다. 은마 상가의 한 공인중개사는 “내부 수리 여부에 따라 전세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거주 대신 재건축을 기대하고 매입한 투자자들도 수천만원을 들여 내부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