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만성적으로 온몸 쑤시는 섬유근육통…영양주사·자기장 자극 요법으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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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생
베스트클리닉 탐방 / 고도일병원
손·도구로 뭉친 근육 이완하거나
인대 강화하는 주사요법도 효과적
베스트클리닉 탐방 / 고도일병원
손·도구로 뭉친 근육 이완하거나
인대 강화하는 주사요법도 효과적
온몸의 근육이 욱씬거리고 뻣뻣하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피로하다. 이런 증상이 만성적으로 계속되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섬유근육통은 힘줄 및 인대 근막과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에 압통점(누르면 아픈 부분)이 나타나는 통증 증후군이다.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섬유근육통을 앓는 환자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 대사가 줄어들고, 체내에서 분비하는 성장호르몬도 감소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4~7배 높게 나타난다. 전체 인구의 2~12% 정도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근육통은 단순 스트레스나 근육통, 갱년기 증상, 산후 후유증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이 3개월 이상 나타나며 목, 어깨, 허리 등 18개의 특정한 신체 부위 중에 11군데 이상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섬유근육통 진단을 내린다.
섬유근육통 환자는 근골격계 검사 및 신경학적인 검사 결과는 정상인 경우가 많다. 염증 수치나 근효소 수치, 갑상선 수치 등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류머티스성 다발근육통, 염증성 근육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다른 질환 여부도 검사해야 한다.
섬유근육통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통증면역 영양주사요법은 질환에 따라 부족한 영양소를 혼합해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신경, 근육, 인대 주위에 축적된 피로 물질들을 청소해주고 해독 영양 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주사 약물을 투여한다. 고도일 고도일병원 원장은 “필요한 영양분이 세포 내로 직접 빠르게 도달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며 “피로감과 근육통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두개자기자극술(TMS) 요법은 자기장을 이용해 뇌를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다. 수면장애, 우울감, 피로감을 조절하는 신경호르몬과 통증을 완화하는 신경 전달물질 등이 뇌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도록 유도해 섬유근육통을 치료한다. 쇼파에 앉아서 치료받기 때문에 치료 과정이 편안하다.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치료효과가 증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증도수 치료법은 치료사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뭉친 근육을 이완해주는 방식이다. 림프 순환과 혈액 순환을 개선해 누르면 아픈 부위 주변의 피로물질을 배출해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치료사의 손과 안전한 도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치료할 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
인대강화 주사요법은 누르면 아픈 부위 근육 주변 말초인대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근육을 이완하고 인대를 강화해 통증을 조절하는 주사요법이다. 고 원장은 “주사 바늘이 매우 가늘기 때문에 주사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섬유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근육통으로 의심되면 전문의에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게 최선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섬유근육통을 앓는 환자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 대사가 줄어들고, 체내에서 분비하는 성장호르몬도 감소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4~7배 높게 나타난다. 전체 인구의 2~12% 정도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근육통은 단순 스트레스나 근육통, 갱년기 증상, 산후 후유증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이 3개월 이상 나타나며 목, 어깨, 허리 등 18개의 특정한 신체 부위 중에 11군데 이상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섬유근육통 진단을 내린다.
섬유근육통 환자는 근골격계 검사 및 신경학적인 검사 결과는 정상인 경우가 많다. 염증 수치나 근효소 수치, 갑상선 수치 등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류머티스성 다발근육통, 염증성 근육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다른 질환 여부도 검사해야 한다.
섬유근육통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통증면역 영양주사요법은 질환에 따라 부족한 영양소를 혼합해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신경, 근육, 인대 주위에 축적된 피로 물질들을 청소해주고 해독 영양 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주사 약물을 투여한다. 고도일 고도일병원 원장은 “필요한 영양분이 세포 내로 직접 빠르게 도달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며 “피로감과 근육통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두개자기자극술(TMS) 요법은 자기장을 이용해 뇌를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다. 수면장애, 우울감, 피로감을 조절하는 신경호르몬과 통증을 완화하는 신경 전달물질 등이 뇌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도록 유도해 섬유근육통을 치료한다. 쇼파에 앉아서 치료받기 때문에 치료 과정이 편안하다.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치료효과가 증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증도수 치료법은 치료사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뭉친 근육을 이완해주는 방식이다. 림프 순환과 혈액 순환을 개선해 누르면 아픈 부위 주변의 피로물질을 배출해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치료사의 손과 안전한 도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치료할 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
인대강화 주사요법은 누르면 아픈 부위 근육 주변 말초인대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근육을 이완하고 인대를 강화해 통증을 조절하는 주사요법이다. 고 원장은 “주사 바늘이 매우 가늘기 때문에 주사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섬유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근육통으로 의심되면 전문의에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게 최선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