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 잡코리아 제공
<표>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 잡코리아 제공
미혼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 배우자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인성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이같은 내용의 ‘결혼에 대한 인식’ 설문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지난달 22~30일 웹과 모바일로 진행된 설문엔 20대 이상 미혼남녀 1336명이 참여했다.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는 안정성 높은 공무원(22.1%)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원(20.9%) 교사(9.4%) 의사·한의사(5.4%) 자영업(4.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배우자 직장으로 선호하는 기업 형태를 묻는 질문엔 ‘관계없다’는 의견이 38.3%로 가장 높은 가운데 △공기업 27.5% △대기업 13.3% △외국계 기업 11.5% △중소기업 4.7% 순으로 조사됐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인성(69.2%·복수응답)이라고 답했다. 2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사랑(30.8%), 여성은 경제력(44.3%)을 꼽았다. 이어 미혼 남성은 외모(17.1%) 건강(16.5%) 가치관(15.6%) 경제력(13.4%) 순, 미혼 여성은 사랑(19.2%) 가치관(13%) 건강(12.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2.9%가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27.8%, ‘반드시 안 해도 된다’는 9.2%였다.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남성 35세(24%), 여성 30세(28.7%)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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