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은 10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굿센테크날러지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굿센테크날러지의 현 대표이사인 조해근 대표는 2대 주주이자 부회장직을 맡아 굿센테크날러지 경영에 참여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 및 시행에 발맞춰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굿센테크날러지 인수를 결정했다"며 "굿센테크날러지의 ERP, 그룹웨어, 커뮤니케이션 관련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과 아이티센의 ICT컨설팅 및 정보화 서비스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세계 클라우드 IT 인프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난 63억달러(약 7조9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로 아이티센은 클라우드 IT 인프라 개발 공급·구축 및 CBS(Cloud Brokerage Service) 서비스를 담당한다. 굿센테크날러지는 보유하고 있는 기업 구축형 솔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티센은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은 오는 9월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법 시행에 따라 전자정부 사업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다수 사업의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