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공모가가 5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 예정가인 4만~4만7000원을 초과한 5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02개 기관이 참여해 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약 99%에 해당하는 799개 기관이 모두 예정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이 중 74%가 6만원 이상을 제시했으나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5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57%가 1개월 이상의 보호예수 확약을 신청했다.

이로써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총 공모 규모는 총 1237억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제약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비넥스 리쥬란 재생화장품 등이 있으며 신제품 점안제 및 관절강주사제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4년 매출 2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정상수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재생의학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점이 높은 공모가 형성의 견인차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벨류업을 통해 고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일반 청약은 오는 15일과 16일 진행되며,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