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삼성 뮤직' 전력 재정비…'애플 뮤직' 공습 대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모바일 음원 콘텐츠 강화-기기 연동성 확대
밀크 서비스 확대 및 360도 청취 경험 극대화
애플 뮤직, 전세계 서비스 확대 대비 전략
밀크 서비스 확대 및 360도 청취 경험 극대화
애플 뮤직, 전세계 서비스 확대 대비 전략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모바일 음악 서비스 콘텐츠를 더욱 강화한다. 경쟁사 애플이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인 '애플 뮤직'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함에 따라 음원 서비스 경쟁력을 더 높이고, 자사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듣는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3일 380만 곡 이상의 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업체인 멜론과 음원 공급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미 삼성은 멜론 외에 이미 360만 곡의 음원을 보유한 벅스, 3500만 곡을 보유한 디저(Deezer), 300만 이상의 팟캐스트와 10만 개 이상의 라디오 채널을 보유한 튠인(TuneIn) 등 다양한 음원 스트리밍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애플 뮤직과 본격 경쟁하는 삼성의 서비스는 '밀크(MILK)'다. 애플 뮤직보다 약 10개월 앞서 지난해 9월 출시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는 국내 4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국내 음악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 중 최단 기록이다.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란 사용자가 일일이 음악을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장르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선곡된 음악을 들려준다. 현재 밀크는 340만곡이 넘는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여 개의 스테이션을 통해 실시간 차트와 최신 음악은 물론 국내 인디, 트로트,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유료 서비스도 시작됐다.
24일부터는 신개념 오디오 무선 360 오디오에서도 멜론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무선 360 오디오는 무지향성 사운드를 발산하는 신개념 AV제품. 360도로 균일하게 소리를 출력해 음원의 질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무선 360 오디오 전용 앱인 무선 멀티룸 오디오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멜론 계정에 로그인을 하면 ▲최신 음악 ▲멜론 차트 ▲멜론 DJ ▲마이 뮤직 ▲검색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오디오와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음원 손실이 적고 전화나 메시지가 오더라도 음악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무선 멀티룸 오디오앱 상에서 다양한 제휴 음원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동일한 음원을 여러 기기에서 재생하거나, 여러 개의 음원을 각기 다른 기기로 출력할 수도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인수했던 음원 장비 제조 및 스트리밍서비스 기업인 '비츠(beats)'의 음악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 애플 뮤직을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일본 영국 등 전세계 약 11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공음원은 3700만 곡에 달한다. 해외 뮤지션 곡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도 대부분 들을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자가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알고리즘(자동) 및 전문가 추천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다. 유명 뮤지션이 24시간 내내 방송하는 글로벌 라디오 프로그램인 '비츠 원'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와 뮤지션이 온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는 '커넥트'도 연동해 서비스 유대감을 높인다.
월 9.99 달러, 약 1만원 유료 서비스다. 한달 14.99달러를 내면 최대 6명이 패키지 형태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첫 3개월간은 무료 서비스 정책을 구사해 초기 사용자를 확보 중이다.
다만 한국 서비스 시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미국 등 여타국 계정을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삼성전자는 23일 380만 곡 이상의 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업체인 멜론과 음원 공급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미 삼성은 멜론 외에 이미 360만 곡의 음원을 보유한 벅스, 3500만 곡을 보유한 디저(Deezer), 300만 이상의 팟캐스트와 10만 개 이상의 라디오 채널을 보유한 튠인(TuneIn) 등 다양한 음원 스트리밍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애플 뮤직과 본격 경쟁하는 삼성의 서비스는 '밀크(MILK)'다. 애플 뮤직보다 약 10개월 앞서 지난해 9월 출시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는 국내 4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국내 음악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 중 최단 기록이다.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란 사용자가 일일이 음악을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장르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선곡된 음악을 들려준다. 현재 밀크는 340만곡이 넘는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여 개의 스테이션을 통해 실시간 차트와 최신 음악은 물론 국내 인디, 트로트,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유료 서비스도 시작됐다.
24일부터는 신개념 오디오 무선 360 오디오에서도 멜론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무선 360 오디오는 무지향성 사운드를 발산하는 신개념 AV제품. 360도로 균일하게 소리를 출력해 음원의 질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무선 360 오디오 전용 앱인 무선 멀티룸 오디오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멜론 계정에 로그인을 하면 ▲최신 음악 ▲멜론 차트 ▲멜론 DJ ▲마이 뮤직 ▲검색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오디오와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음원 손실이 적고 전화나 메시지가 오더라도 음악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무선 멀티룸 오디오앱 상에서 다양한 제휴 음원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동일한 음원을 여러 기기에서 재생하거나, 여러 개의 음원을 각기 다른 기기로 출력할 수도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인수했던 음원 장비 제조 및 스트리밍서비스 기업인 '비츠(beats)'의 음악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 애플 뮤직을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일본 영국 등 전세계 약 11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공음원은 3700만 곡에 달한다. 해외 뮤지션 곡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도 대부분 들을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자가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알고리즘(자동) 및 전문가 추천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다. 유명 뮤지션이 24시간 내내 방송하는 글로벌 라디오 프로그램인 '비츠 원'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와 뮤지션이 온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는 '커넥트'도 연동해 서비스 유대감을 높인다.
월 9.99 달러, 약 1만원 유료 서비스다. 한달 14.99달러를 내면 최대 6명이 패키지 형태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첫 3개월간은 무료 서비스 정책을 구사해 초기 사용자를 확보 중이다.
다만 한국 서비스 시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미국 등 여타국 계정을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