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인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17일 오전 9시30분께 일본 도쿄에서 시작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 DB)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 DB)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도쿄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롯데홀딩스 주총의 안건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지배구조 관련' 두가지이다.

주총 안건의 통과 여부에 따라 신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우호지분 양상이 드러나면서 경영권 분쟁의 향배가 나타날 전망이다.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최대주주(72.65%)인 L투자회사 지분을 100% 소유한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이다. 롯데홀딩스 지분은 광윤사(光潤社)·종업원지주회, 이사진 및 계열사가 30%씩을 보유하고 있고,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각각 2%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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