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보 리포트] '야간투시 기능' 선글라스…소총은 주로 독일제 사용
특수부대원들은 강인한 체력과 더불어 첨단 무기로 타격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난달 3일 발행된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특수부대원들이 몸에 착용하는 장비로 카메라와 통신장비가 장착된 가벼운 헬멧을 비롯해 태양광과 모래를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 방탄조끼 등이 있다.

선글라스는 야간투시 기능을 갖춰 어두운 환경에서도 주변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마스크는 먼지 차단과 신분은닉을 위해 필요하다. 환기가 잘 돼 추위와 더위로부터 보호하는 특수장갑,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부츠 등도 필수 장비다.

손목 시계는 낙하산을 활용한 침투 등에 대비해 항공고도, 기압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나침반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소총은 크기가 작은 독일제 HK416을 주로 활용한다. 네이비실이 주로 활용하는 권총의 모델은 ‘Sig Sauer P226 MK25’다.

개인화기뿐 아니라 중화기도 특수부대에 요구되는 필수 장비다. 지난 5월 델타포스가 수행한 이슬람국가(IS) 재정책임자인 아부사야프 제거 작전에는 레이더망에 잘 걸리지 않는 ‘MH-X 사일런트 호크’ 스텔스 블랙호크기와 다목적 수직이착륙기인 ‘V-22 오스프리’기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