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기업인 70인 어록·일화 모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경련·CCO클럽 '…이 한마디' 출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대 그룹 전·현직 홍보실장의 모임인 한국 최고소통책임자(CCO)클럽과 함께 ‘한국경제를 만든 이 한마디’(사진)를 31일 출간했다. 이 책에는 반도체부터 철강, 조선, 석유화학, 섬유, 전자, 건설, 생활용품, 의약, 운송 등에 종사한 기업인 70인의 어록과 일화가 담겨 있다.
책에는 한국 대표 기업인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철학과 시대정신이 있다. 기업인들은 나라 발전과 기업 발전을 같은 선상에 놨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나라가 없으면 삼성도 필요 없다”고 말한 까닭이기도 하다. “그게 되겠어?”라는 힐난과 조소에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며 맞부딪혔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조그마한 성과에 우쭐해져 자만할까 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며 구두끈을 졸라맸다. 직원들을 한 식구처럼 여겼던 구인회 전 LG그룹 회장은 ‘인화’를 강조했고, 대한민국을 ‘1등 국가’로 만들고 싶었던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은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듯 인재의 숲을 남겼다.
전경련은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 경제를 빛낸 70인 기업인의 상징적인 일화와 어록이 새로운 돌파구를 열망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창조와 혁신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책에는 한국 대표 기업인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철학과 시대정신이 있다. 기업인들은 나라 발전과 기업 발전을 같은 선상에 놨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나라가 없으면 삼성도 필요 없다”고 말한 까닭이기도 하다. “그게 되겠어?”라는 힐난과 조소에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며 맞부딪혔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조그마한 성과에 우쭐해져 자만할까 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며 구두끈을 졸라맸다. 직원들을 한 식구처럼 여겼던 구인회 전 LG그룹 회장은 ‘인화’를 강조했고, 대한민국을 ‘1등 국가’로 만들고 싶었던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은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듯 인재의 숲을 남겼다.
전경련은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 경제를 빛낸 70인 기업인의 상징적인 일화와 어록이 새로운 돌파구를 열망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창조와 혁신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