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모바일 지갑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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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립'
11만 가맹점…가게 들어서면 할인정보 '띠링'
SK플래닛 '시럽월렛'
삼성카드와 제휴…가맹점서 비밀번호로 결제
얍컴퍼니 '얍(YAP)'
현재 위치서 맛집 검색…쿠폰·멤버십 서비스
11만 가맹점…가게 들어서면 할인정보 '띠링'
SK플래닛 '시럽월렛'
삼성카드와 제휴…가맹점서 비밀번호로 결제
얍컴퍼니 '얍(YAP)'
현재 위치서 맛집 검색…쿠폰·멤버십 서비스
![[Smart & Mobile] 모바일 지갑 쟁탈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AA.10464832.1.jpg)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SK플래닛이 지난해 선보인 ‘시럽월렛’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KT도 ‘클립(CLiP)’이란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얍컴퍼니는 O2O 상거래 플랫폼 ‘얍(YAP)’을 공식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클립, 2500종 카드 정보 제공
![[Smart & Mobile] 모바일 지갑 쟁탈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AA.10462546.1.jpg)
소비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등을 클립에 미리 등록만 해두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맹점에 설치된 와이파이를 통해 앱이 알아서 할인 정보를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미리 설정해둔 반경(500m~3㎞) 내에 있는 가맹점 가운데 할인 혜택이 가장 큰 곳을 살펴볼 수도 있다. KT는 비씨카드와 함께 클립에 간편결제 기능도 담을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최대 할인 혜택을 살펴보고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시럽월렛, 결제·선주문 서비스도
![[Smart & Mobile] 모바일 지갑 쟁탈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AA.10462543.1.jpg)
을 구동해 400여개 제휴사의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문자 쿠폰, 기프티콘 등 사용자가 보유한 다양한 쿠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럽월렛과 제휴한 특정 가맹점에 소비자가 들어서는 순간 쿠폰, 할인 혜택 등을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SK플래닛은 최근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시럽월렛 내 앱카드 서비스도 시작했다. 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번호나 유효기간 등을 추가로 입력할 필요 없이 미리 등록해둔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SK플래닛은 ‘시럽오더’라는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도 내놓고 새로운 O2O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시럽오더는 소비자가 매장에 방문하기 전에 앱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한 뒤 매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받아가는 서비스다.
얍, 버스·지하철에서도 서비스
![[Smart & Mobile] 모바일 지갑 쟁탈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AA.10462544.1.jpg)
안경훈 얍컴퍼니 창업자 겸 얍글로벌 대표는 “연내 10만대 이상의 비컨(근거리 무선통신) 인프라를 확충해 O2O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얍은 올해 안으로 지하철 정보 앱 ‘지하철 종결자’에 얍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제공해 가입자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또 서울 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에 비컨을 7000대 이상 설치해 얍과 버스 앱, T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현재 위치나 목적지 기반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길거리에 있는 수많은 상점을 소비자와 연결해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최적의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