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세계 첫 타이어 렌털
넥센타이어(사장 강호찬·사진)가 세계 최초로 타이어 렌털서비스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일정 기간 할부로 타이어 값을 나눠 내면서 타이어와 자동차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렌털서비스인 ‘넥스트 라벨’을 3일 시작했다. 렌털 기간은 12개월, 24개월, 36개월이며 타이어를 2개 또는 4개 교환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이어 2개는 2만5000원, 4개는 5만원의 최초 등록비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36개월 조건으로 한국GM의 스파크 타이어 4개를 렌털하면 5만원의 등록비를 낸 뒤 매달 최저 4400원을 부담하면 된다. 36개월 기준으로 타이어 4개의 월평균 렌털비는 소형차용(엔프리즈AH5)은 6300원, 준중형 세단용(CP672)은 1만800원이다. 렌털 기간이 끝난 뒤에는 추가 부담 없이 해당 타이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소유권이 렌털 이용자에게 있어 일반적인 렌터카와는 개념이 다르다”며 “타이어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타이어 렌털서비스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 라벨을 이용하면 엔진오일을 3회까지 무상 교환하고 타이어 위치도 무료로 바꿀 수 있다. 차량 수리를 할 때 정비 공임도 30%까지 깎아준다. ‘넥센타이어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요금을 할인해준다. 차종별 타이어 렌털료와 전문점 위치는 넥센타이어 렌털 전용 홈페이지(www.tirerent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호찬 사장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렌털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