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오피스텔·송도 주상복합·영암 리조트…한자리서 다 둘러보고 '원스톱 쇼핑'
오는 19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에서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알짜 부동산을 대거 소개한다. 국내 최초 ‘부동산 올림픽’다운 대규모 장터다. 상담부터 구매까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오피스텔 호텔 아파트 리조트 상가 등 웬만한 수익형 부동산이 모두 나온다.

○대형 건설사, 수익·주거상품 소개

국내 주요 건설회사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유망 상품에 벌써 중국 등 해외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용산 SI’ 오피스텔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전용면적 42~84㎡, 15개 타입 782실로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층고가 최대 2.9m에 달해 개방감이 좋다. 지하철 1호선·중앙선·KTX를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과 접해 있는 역세권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평택’ 2·3차 공급분 1985가구를 선보인다.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 세워지는 대단지다.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가 조성 중이고 KTX 신평택역도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0의 2에 들어서는 대형 주상복합 단지다. 84~221㎡ 아파트 1703가구, 24~84㎡ 오피스텔 606실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남사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설 ‘e편한세상 한숲시티’를 소개한다. 지상 29층 67개동, 680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매머드급 단지다.

○미단시티·솔라시도 등 리조트 ‘눈길’

최근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는 미단시티, 영종하늘도시, 용유·무의도, 인천항 복합터미널(골든하버),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제업무지구(IBC) 등 인천지역 수익형 부동산은 이번 행사의 큰 관심거리다. 정부가 검토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지가 대부분 이곳에 밀집돼 개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주택·상가용지,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를 이번 행사에서 특별 분양한다. 지상 33층 217실 규모 트윈타워로 도시형 공장, 연구개발(R&D) 집적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재산세 면제,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신공영은 주택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인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역(예정) 한신휴 더테라스’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84㎡ 924가구로 구성됐다. 한강신도시 초입에 있어 서울 접근성과 주거 및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인근에 세워질 ‘용인 라마다호텔’도 소개된다. 관광수요에 비해 숙박시설이 부족한 곳이라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 영암·해남 일대에 조성 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이번 행사에서 투자자를 찾는다. 리조트 골프장 등 관광레저시설,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시설과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도시를 공개한다. ‘아일랜드 리조트 더 빌라’도 눈길을 끄는 상품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 대부도(경기 안산시)에 자리잡은 골프 빌리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인 ‘알펜시아 리조트’도 분양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