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포드코리아가 14일 출시한 신형 익스플로러를 올해 말까지 2500~3000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사진)은 이날 선인자동차 대치전시장에서 열린 2016년형 뉴 익스플로러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사전계약이 500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월 4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재 계약을 하고 대기중인 고객에게 신속히 차량을 전달하기 위해선 넉넉한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7인승 가솔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주력 모델로 올 1~8월까지 2500대 이상 팔렸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3000대에 달해 포드 전체 판매의 35%를 책임진 효자 차종이다.
정 사장은 "미국 등 해외에서도 신형 모델에 대한 주문량이 많아 국내 고객에게 인도할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게 과제"라며 "고객들의 대기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드코리아는 14일 선인자동차 대치전시장에서 2016년형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사진=포드코리아 제공)
2016년형 익스플로러는 2012년 올뉴 익스플로러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 모델이다. 이전 6기통 3.5 모델은 4기통 2.3L 에코부스트 모델로 교체됐다.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을 도입해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했다.
성능은 최고출력은 274마력, 최대토크는 41.5㎏·m다. 6단 자동변속기를 지원하며 복합 연비는 7.9㎞/L다. 포드가 개발하고 상용화한 안전벨트 에어백을 2열 시트에 장착했으며 비좁은 공간의 평행주차를 돕는 어드밴스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 첨단 장치도 탑재됐다. 국내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돼 5600만원이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홍보담당 이사는 "이전 3.5 모델과 비교해 성능 차이는 거의 없고 가격은 소폭 인상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냉장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세탁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삼성,LG가 주요 가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상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30인치와 33인치 모델에서 각각 1위에 선정됐다. 21∼28인치 모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델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상냉동 냉장고는 단순한 구조로 고장 위험이 적고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컨슈머리포트는 냉장고 내부에 온도 센서를 설치한 뒤 한 달 이상 540만개 이상의 온도 데이터를 분석해 냉장고의 보관 성능을 평가하고 수천 명의 회원 설문조사를 반영해 브랜드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 점수를 매겼다.조사 결과 LG전자의 30인치 모델(76점)은 온도 조절과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온도 균일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소음은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33인치의 경우 LG전자 모델(76점)이 에너지 효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온도 조절과 온도 균일성, 소음, 가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21∼28인치에서는 삼성전자의 28인치 모델(78점)이 온도 조절과 균일성, 에너지 효율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의 28인치 모델(77점)이 에너지 효율과 온도 조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뒤를 이었다.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내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47.7%로 절반에 육박한다. 컨슈머리포트가 앞서 진행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조합)' 평가에서도 LG전자는 드
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비트코인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기준에 맞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가상자산 관련 토론회에서 관련 아이디어가 제시된 이후 처음으로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한은은 높은 가격변동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1억6000원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억1000만원대로 내리는 등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은은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이 비트코인을 외환보유액으로 편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더라도 국제사회에서 이를 대외 안전판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외환보유액은 국가별 지정하는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IMF의 기준에 따라 각국이 해당하는 자산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IMF는 필요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 유동성과 시장성을 갖추고 ▲ 태환성이 있는 통화로 표시되며 ▲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적격 투자 등급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두고 있다. 한은은 "IMF의 기준에 비트코인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다른 중앙은행들도 비트코인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은은 "체코, 브
삼성전자는 2025년형 네오(Neo) 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더 프레임 등 80여종 모델이 글로벌 실험 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탄소 발자국'과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TUV 라인란드는 TV 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고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이 감소한 제품에는 탄소저감 인증까지 수여한다.네오 QLED 8K와 네오 QLED 등 삼성 프리미엄 라인업은 5년 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보급형 라인업인 QLED까지 인증을 확대하면서 지난해(60개) 대비 총 인증 모델 수가 증가했다.삼성전자는 2021년 네오 QLED로 4K 이상 해상도를 가진 TV 최초로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뒤 LED·크리스탈 UHD·라이프스타일 TV·OLED·모니터·사이니지까지 인증 대상 제품군과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TV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