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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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래빗 연중 프로젝트 <1기자 1랩> 1회
현조 아반떼가 손주에게 쓰는 따뜻한 편지
'움직이는 카드뉴스'도 즐겨보세요~
현조 아반떼가 손주에게 쓰는 따뜻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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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5008.1.jpg)
2015년 9월 6일이었지. 소중한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었단다. 어찌나 기쁘고 눈물이 나던지. 건강하고 늠름한 널 보며 지난 25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1990년에 '엘란트라'로 태어나서 그동안 전세계에 1000만대 넘게 팔렸지. 지구에서 1000만대 판매 기록을 가진 차는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골프 등 10여 종에 불과하단다. 국내 단일 차종 중 최초, 스테디셀러 쏘나타를 제치고 판매량 1등을 달리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온 뼈대있는 가문이야.
25년 전 처음 아반떼가 세상에 나왔을 때 기아 프라이드, 현대 엑셀 같은 소형차가 도로에 많이 돌아다녔단다. 주변에 나보다 비싼 차는 대우 르망, 기아 콩코드 같은 차들이었어. 지금 너의 조국인 한국에는 수입차가 넘쳐나지. 당시에는 외제차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 지금은 너무 흔해빠진 그랜저가 부유층을 상징하는 고급 대형 세단이던 시절이지.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5000.1.jpg)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4999.1.jpg)
6세대인 너는 에이디(AD)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났더구나. 201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5년 만에 완성시킨 야심작. 디자인이나 연비, 주행성능, 안전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라고 칭찬이 자자하더라.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5233.1.jpg)
6세대 너를 보고 있노라니 이 할아버지는 더 없이 흐뭇하다. 나보다 더 잘 생기고, 힘있고 튼튼해졌더라. 할아버지는 엔진 그릴이 없어 숨쉬기조차 힘들었는데 너는 큼지막한 5각 그릴이 있어 호남형 인상이야. 잘 달리는 스포츠카를 닮아 따로 돈들여 성형수술(튜닝)할 필요도 없겠어.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5006.1.jpg)
자동차 업계에서 네 평판도 좋더라. 시판 전부터 언론 등의 칭찬이 많더라고. 고속도로에서는 힘들이지 않고 가속하고, 시끄러운 주행 소음도 많이 줄였더구나. 그동안 다섯 차례 진화을 거듭한 끝에 '슈퍼 노멀(대단한 보통)'로 다시 태어났다 싶었어.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5004.1.jpg)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5009.1.jpg)
아반떼 AD야, 너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 수입 소형차와 안방에서 당당히 겨루거라. 절대 이 시장을 빼앗겨서는 안된다. 2000만원대 수입차와 비교해도 주행 성능이든 디자인이든 상품성이든 넌 뒤지지 않아.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해 주길 바란다.
명심해주길 바란다. 널 믿는다. 추석날, 다른 아반떼 가족들과 함께 만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마. 건강하게 자라다오, 아반떼 AD여.
From 25년 전 너의 시작이었던 아반떼..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4409.1.jpg)
![[1기자 1랩] 1세대 아반떼가 6세대에게 보내는 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05.10575007.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