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안전 난간대 업체인 에스엠텍에 해외 업체 러브콜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업체 중 하나는 중견 제조업체인 에스엠텍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아파트 대피시설 1호 인증을 받은 화재 피난대책 전문업체다. 피난용 발코니 안전난간대 ‘세이브라인’은 평상시에는 건물 외부 발코니 난간대로 쓰다 화재시 피난용 특별 계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래층 발코니와 지상까지 연결돼 계단을 따라 내려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다.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공사비도 210만원가량으로 저렴하다.

이번 행사에서 괌 부동산협회 회장, 인도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 싱가포르 부동산 관계자 등이 에스엠텍 부스를 찾았다. 이밖에도 국내외 관계자 50여 명이 들렀다. 각국 관계자들이 발코니 비상 대피시설의 도입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국내 제품을 발견하고 30분 이상 상담을 했다고 한다. 괌의 한 개발업체는 박람회 중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안내하는 이메일도 바로 전송했다. 이들 업체와 2차 미팅을 위한 초청 일정 등도 조율했다.

이주훈 에스엠텍 해외총괄본부장은 “시티스케이프를 통해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안전 강화 제품인 발코니 탈출 비상 사다리가 경제적인 데다 효율적이어서 해외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