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베일벗은 조준호폰 'LG V10'…'두 개의 얼굴·두 개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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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듀얼 카메라+전면 세컨드 스크린으로 '승부수'
[ 최유리 기자 ] LG전자의 야심작인 일명 '조준호폰'이 베일을 벗었다. 전면 듀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LG전자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공개했다. V10은 지난해 12월 MC사업 본부장으로 취임한 후 조준호 사장이 직접 이끈 첫 신제품으로 조준호폰으로 불려왔다.
◆ 전면 듀얼 카메라로 셀피 촬영…세컨드 스크린 적용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 듀얼 카메라다.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면 듀얼 카메라로 '두 개의 눈'을 구현했다면 '두 개의 얼굴'은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현실화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V10에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한 개의 화면을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하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도 더했다.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해당 스크린은 자동으로 꺼진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등록해 두면 이를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 동영상 촬영·편집·공유 특화…오는 8일 국내 출시 신제품 공개 행사의 초청장을 통해 암시했던 동영상 촬영 기능에도 힘을 줬다. 동영상 촬영 시 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통해서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이용하면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퀵 비디오 에디터(Quick Video Editor)'를 통해 쉽게 편집·공유할 수 있다. 특히 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쉽도록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15초 자동 편집', 영상 편집을 마치는 SNS 공유버튼이 바로 뜨는 '퀵쉐어(Quick Share)' 등을 적용했다.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국시장에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V10을 오는 8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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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LG전자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공개했다. V10은 지난해 12월 MC사업 본부장으로 취임한 후 조준호 사장이 직접 이끈 첫 신제품으로 조준호폰으로 불려왔다.
◆ 전면 듀얼 카메라로 셀피 촬영…세컨드 스크린 적용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 듀얼 카메라다.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면 듀얼 카메라로 '두 개의 눈'을 구현했다면 '두 개의 얼굴'은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현실화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V10에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한 개의 화면을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하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도 더했다.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해당 스크린은 자동으로 꺼진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등록해 두면 이를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 동영상 촬영·편집·공유 특화…오는 8일 국내 출시 신제품 공개 행사의 초청장을 통해 암시했던 동영상 촬영 기능에도 힘을 줬다. 동영상 촬영 시 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통해서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이용하면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퀵 비디오 에디터(Quick Video Editor)'를 통해 쉽게 편집·공유할 수 있다. 특히 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쉽도록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15초 자동 편집', 영상 편집을 마치는 SNS 공유버튼이 바로 뜨는 '퀵쉐어(Quick Share)' 등을 적용했다.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국시장에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V10을 오는 8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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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