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좋은데이 미술대전의 대상 수상작으로 최나래(조선대학교)씨가 출품한 ‘201303 회상’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좋은데이 나눔재단은 16일 무학 창원1공장 다목적홀에서 제4회 좋은데이 미술대전 시상식을 갖고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30여 명과 최재호 좋은데이 나눔재단 이사장,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장효익 원장, 경남도립미술관 윤복희 관장, 경남메세나협회 김도기 이사,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청년작가들의 수상을 격려했다.
좋은데이 미술대전은 201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순수미술에 대한 지원과 국내 청년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 재능발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좋은데이 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이번 4회 대회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제4회 좋은데이 미술대전은 평면회화와 입체부문 등 총 6개의 순수미술 분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1차 사진 심사와 2차 작품심사를 통해 총 106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공모결과 회화, 입체분야에서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품 500여 점이 출품됐다. 지난 대회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이에 따라 좋은데이 미술대전은 전국의 미술 전공 대학생을 위한 청년미술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대상에는 최나래 씨(조선대학교)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방성제(경남대학교), 하성욱(경희대학교) 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제4회 좋은데이 미술대전은 총 상금 3600만 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7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400만원 등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최나래 씨는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그림을 보여주며 마음을 추스리고자 작업을 진행했다”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이라고 말했다.
김상문 심사위원장(경남미협회장)은 심사평으로 “조형 및 재료선택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조형질서를 제시하는 신선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기법으로 화면을 운영하는 참신한 작품들이 다수를 이뤘다”며 “오늘날 현대미술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하며 전 분야에 개성 강한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최재호 좋은데이 나눔재단 이사장은 “전국으로 확대한 첫 대회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해 예전보다 크게 높아진 좋은데이 미술대전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작가들의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에서 피청구인 당사자 신문을 하기로 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7일 이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의 첫 변론에서 "당사자 본인 신문에 대해 재판관 평의 결과 이렇게 조율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들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은 지난달 22일 열린 3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이 검사장 등 피청구인에 대한 신문을 신청했는데, 재판부는 이날 신청을 받아들였다.이 지검장에 대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언 내용을, 조 차장과 최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수사와 기자회견 내용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신문은 한 사람당 30분씩 진행한다. 당사자들을 상대로 신문이 진행되는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며 이날 변론을 끝낼 예정이다.이에 따라 피청구인과 청구인 측 최종 의견 진술도 당일 이뤄진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참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도록 학교 안전을 강화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학교 안전 강화 대책 당정협의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늘이법'은 폭력성, 공격성 등으로 타인을 위해 할 가능성이 있어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을 교육 현장에서 긴급하게 분리하고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 휴직 등 필요한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고위험 교원에 대한 직권 휴직 조치가 있는 경우 의료기관 연계 치료를 지원하고, 복직하는 경우에도 교원의 심리 정서 상태 회복 여부가 확인된 후에 복직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교원의 입직 단계부터 전 주기적으로 마음 건강을 지원하겠다"며 "임용 단계부터 교원의 정신 건강을 고려하고 재직 중인 교원에 대해 심리 검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숙고하고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일반적인 심리적 어려움과 타인을 해할 위험은 구분해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선생님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도록 세밀히 살피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또 "한편 이번 사건으로 걱정이 많을 학부모님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 1·2학년에게는 대면 인계·동행 귀가 원칙을 확립하고 귀가 지원 인력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
경찰이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살해한 40대 교사 명모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초등학생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명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한 뒤 자해했다.경찰은 명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명씨가 수술 뒤 안정을 취하고 있어 대면조사는 지연되고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인터넷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 5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도 착수했지만 아직 명씨 외에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학교 측 관리 문제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 경찰은 "학교 측 관리 문제는 교육 당국에서 확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경찰도 사실관계나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며 필요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