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서울 강소기업 일자리 대장정' 행사에서 위장복 디엠씨코넷 대표(왼쪽부터) 김요섭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대표,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심성화 청년창업기업 대표,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장 등 참석자들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 민관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큐텐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큐텐테크) 퇴직자들이 회사 상대로미지급 임금을 달라는 소송을 낸다.큐텐테크 퇴직자 23명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에 약 9억8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퇴직 후 수일이 지났음에도 임금과 퇴직금, 미사용 연차 수당과 그 내역을 받지 못했다"며 "매달 급여에서 4대 보험료가 차감됐지만, 회사는 이마저 미납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회사는 뚜렷한 계획을 제시하거나 명확한 약속도 없이 우리를 방치하고 있다"며 "이런 부당한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소송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큐텐테크는 큐텐그룹 산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재무·법무 등을 총괄하는 업체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휴업한 상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저출생 위기, 함께 찾는 해법'을 주제로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일여성기자포럼은 양국 여성기자들과 전문가 20여명이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발족한 이후 올해는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 저출생 실태와 현 정부 정책 시사점 △달라진 가족-다양성과 포용성 진단 △저출생과 미디어의 역할 등을 다룬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경기 일대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살해한 이영복(57)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강도살인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이영복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지난 23일 재판부에 제출했다.앞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합의1부(김희수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기간의 정함이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 생활을 통해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고, 사망한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한다"며 이영복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반면 검찰은 "피고인의 반사회적 성향에 비춰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이영복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이영복도 최후 변론에서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은 당연하며, 이곳에서 죽는 날까지 사형이라는 무게감을 갖고 살다가 떠날 수 있게 해달라"며 "그래야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용서를 비는 것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대한민국은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라며 "사형은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범행에 대한 책임의 정도와 형벌의 목적에 비춰 누구라도 그것이 정당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허용된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례"라고 판시했다.이영복은 지난해 12월 30일과 올 1월 5일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 다방에서 홀로 영업하는 60대 여성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하고 현금을 뺏어 달아난 혐의와 이중 1명에 대해 성폭행까지 시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