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전기차 배터리, 완성차 10곳 중 6곳이 고객…내년부터 흑자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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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LG화학
인터뷰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별화된 기술로 성장
고흡수성수지 등 소재 개발
2018년까지 R&D에 9000억…중국 후발주자 추격 따돌릴 것
미래 성장동력 수처리 사업
미국 수처리 필터업체 작년 인수
전세계 시장 1조3000억원 규모…LG화학, 2020년 10% 점유 목표
인터뷰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별화된 기술로 성장
고흡수성수지 등 소재 개발
2018년까지 R&D에 9000억…중국 후발주자 추격 따돌릴 것
미래 성장동력 수처리 사업
미국 수처리 필터업체 작년 인수
전세계 시장 1조3000억원 규모…LG화학, 2020년 10% 점유 목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63)은 LG그룹 안팎에서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최고경영자(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 부회장은 전남 여수, 충남 대산공장 등을 방문할 때 수행원 없이 작업화를 신고 4~5시간 동안 공장 구석구석을 누빈다. 현장에서 마주치는 직원과는 꼭 악수를 한다. 그는 ‘직원들과의 부드러운 소통’을 CEO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
스스로에게는 엄격하다. 중국 고전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신기독(愼其獨·혼자 있을 때도 삼갈 줄 알아야 한다)’이라는 문구를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1980년대 초 여수공장 생산과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막 준공한 폴리스티렌(PS) 공장에 문제가 생기자 6개월이 걸릴 것이라던 수리를 3주 만에 끝냈다. 이때 “회사에 손해를 끼치게 됐다”며 사표를 써두고 밤낮없이 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는 12월로 LG화학 CEO가 된 지 만 3년이 되는 박 부회장은 경영에 자신감이 붙은 듯했다. LG화학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에 대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에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54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연초에 ‘세찬 바람이 불어봐야 비로소 억센 풀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뜻의 ‘질풍경초(疾風勁草)’라는 고사성어를 임직원에게 소개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넘어 사업 목표를 꼭 달성하자’는 의미였지요. 올해의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대외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기초소재부문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레드오션화 돼가고 있지만 LG화학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발굴해 성장했습니다. 고흡수성수지(SAP)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대표적입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엔저에 따른 일본 경쟁기업들의 공세 속에서도 중국 편광판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시장 1등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지사업부문은 어떻습니까.
“전기차배터리는 세계 어느 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일감을 수주해 뒀습니다. 소형전지 분야에서는 육각형, L자(字)형, ㅁ자형 등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중국 내 수요둔화와 자국 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쓰려는 중국의 자급률 상향노력 등으로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후발기업들의 높아진 기술력, 변동성이 커진 유가 등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게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데 힘을 쏟기보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어려운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LG화학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는 게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미래에 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의 생성부터 재활용까지, 전 분야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요.
“무기 소재,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용 나노소재, 혁신 전지 등에 대한 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간 R&D 투자 금액을 올해 6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9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R&D 인력도 현재 3100여명에서 2018년까지 4100여명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가전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경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수요둔화 등으로 사업환경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화질 TV 시장이 커지고 있어 실적 개선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실제로 LG화학은 3분기 패널가격 하락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초고화질·대형TV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부문의 고객사 확보현황을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소형 전지 분야에서는 세계 IT기업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무선청소기, 전동공구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 기업들로부터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요. 전기차 배터리분야에서는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6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20여곳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백만대의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도 작년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형전지까지 포함해 전지 사업 전체적으로는 이미 흑자기조에 접어들었습니다. 전기차배터리 사업은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수(水)처리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지요.
“2014년 4월 미국의 수처리 필터 전문업체인 나노H20를 인수해 수처리 필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충북 청주에 400억원을 투자해 역삼투압(RO) 필터 생산라인을 완공, 지난 8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요.”
▷수처리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세계 RO필터 시장은 2014년 말 기준 1조3000억원 규모로, 앞으로 수년간 연 1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미국 다우케미칼과 일본의 닛토 덴코, 도레이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18년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2020년에는 총 2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의 CEO이자 석유화학 업계의 ‘맏형’이시기도 합니다. 중국이 무섭게 장악하고 있는 범용 석유화학 제품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래가 있다고 보십니까.
“걱정스럽지요. 중·장기적으로 한국 석유화학 기업들이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전환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무작정 늘리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항상 사용하는 범용 제품 수요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원가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요. 한국 석유화학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 에너지 효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면서 범용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가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한국 석유화학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한국 석유화학 업계의 생산규모는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습니다. 앞으로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겁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서 있는 원가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R&D를 통해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덧붙이자면 중국 시장 이외에 부상 중인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박진수 부회장 약력
△1952년 인천 출생 △1977년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1977년 (주)럭키 입사 △2003년 현대석유화학 공동대표이사 부사장 △2005년 LG석유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2006년 금탑산업훈장 △2008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사장) △2012년 LG화학 대표이사 사장 △2014년~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스스로에게는 엄격하다. 중국 고전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신기독(愼其獨·혼자 있을 때도 삼갈 줄 알아야 한다)’이라는 문구를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1980년대 초 여수공장 생산과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막 준공한 폴리스티렌(PS) 공장에 문제가 생기자 6개월이 걸릴 것이라던 수리를 3주 만에 끝냈다. 이때 “회사에 손해를 끼치게 됐다”며 사표를 써두고 밤낮없이 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는 12월로 LG화학 CEO가 된 지 만 3년이 되는 박 부회장은 경영에 자신감이 붙은 듯했다. LG화학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에 대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에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54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연초에 ‘세찬 바람이 불어봐야 비로소 억센 풀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뜻의 ‘질풍경초(疾風勁草)’라는 고사성어를 임직원에게 소개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넘어 사업 목표를 꼭 달성하자’는 의미였지요. 올해의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대외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기초소재부문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레드오션화 돼가고 있지만 LG화학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발굴해 성장했습니다. 고흡수성수지(SAP)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대표적입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엔저에 따른 일본 경쟁기업들의 공세 속에서도 중국 편광판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시장 1등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지사업부문은 어떻습니까.
“전기차배터리는 세계 어느 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일감을 수주해 뒀습니다. 소형전지 분야에서는 육각형, L자(字)형, ㅁ자형 등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중국 내 수요둔화와 자국 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쓰려는 중국의 자급률 상향노력 등으로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후발기업들의 높아진 기술력, 변동성이 커진 유가 등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게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데 힘을 쏟기보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어려운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LG화학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는 게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미래에 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의 생성부터 재활용까지, 전 분야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요.
“무기 소재,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용 나노소재, 혁신 전지 등에 대한 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간 R&D 투자 금액을 올해 6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9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R&D 인력도 현재 3100여명에서 2018년까지 4100여명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가전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경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수요둔화 등으로 사업환경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화질 TV 시장이 커지고 있어 실적 개선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실제로 LG화학은 3분기 패널가격 하락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초고화질·대형TV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부문의 고객사 확보현황을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소형 전지 분야에서는 세계 IT기업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무선청소기, 전동공구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 기업들로부터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요. 전기차 배터리분야에서는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6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20여곳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백만대의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도 작년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형전지까지 포함해 전지 사업 전체적으로는 이미 흑자기조에 접어들었습니다. 전기차배터리 사업은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수(水)처리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지요.
“2014년 4월 미국의 수처리 필터 전문업체인 나노H20를 인수해 수처리 필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충북 청주에 400억원을 투자해 역삼투압(RO) 필터 생산라인을 완공, 지난 8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요.”
▷수처리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세계 RO필터 시장은 2014년 말 기준 1조3000억원 규모로, 앞으로 수년간 연 1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미국 다우케미칼과 일본의 닛토 덴코, 도레이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18년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2020년에는 총 2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의 CEO이자 석유화학 업계의 ‘맏형’이시기도 합니다. 중국이 무섭게 장악하고 있는 범용 석유화학 제품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래가 있다고 보십니까.
“걱정스럽지요. 중·장기적으로 한국 석유화학 기업들이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전환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무작정 늘리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항상 사용하는 범용 제품 수요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원가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요. 한국 석유화학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 에너지 효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면서 범용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가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한국 석유화학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한국 석유화학 업계의 생산규모는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습니다. 앞으로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겁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서 있는 원가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R&D를 통해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덧붙이자면 중국 시장 이외에 부상 중인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박진수 부회장 약력
△1952년 인천 출생 △1977년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1977년 (주)럭키 입사 △2003년 현대석유화학 공동대표이사 부사장 △2005년 LG석유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2006년 금탑산업훈장 △2008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사장) △2012년 LG화학 대표이사 사장 △2014년~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