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모션블루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블록에 접목한 국내 순수기술의 융복합 창의교구 ‘모블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 공급에 나선다.

모션블루(대표 홍제훈)는 지난 11일 삼성동에서 ‘모블로 런칭 기념 미디어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융복합형 스마트 창의교구 ‘모블로’를 공개하고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블로
모블로
모블로는 모바일과 스마트블록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융복합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플레이 하는 신개념 창의교구다. 아이들의 인지력, 기억력, 집중력 등의 향상과 사회성 및 협동심 함양에 도움을 주는 등 교육적 효과를 가진 스마트 전자블록이다.
모블로는 모바일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블록을 평면적, 입체적으로 쌓아 올리는 ‘블록메이커’,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피규어와 스킨을 이용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메이커’, 한자급수 8~6급 난이도별로 마법천자문 캐릭터와 함께 쉽게 한자를 배우는 ‘모블로 마법천자문’, 스스로 블록을 합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숫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매스 몬스터’, 보드게임을 즐기며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을 통해 교과 상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신나는 꼬불꼬불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모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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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스팀(STEAM)교육과 오는 2017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정식 교과목으로 지정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적합한 교구로 평가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홍승훈 모션블루 홍보마케팅이사는 “모블로를 통해 교실 내에서 센서 기술과 태블릿 기기를 연동해 블록 쌓기를 통한 인지학습, 가상현실 동작 구현 등이 현실화 되고 선생님과 학생의 쌍방향 창의교육, 아이들끼리의 협동인성놀이학습 등 미래형 융복합 교구 활용 수업이 가능하다”라며 “모블로는 교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혁신적이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모블로는 특허 6종을 취득할 만큼 새로운 기술이 집약돼 있고 스마트 교육에 적합한 전자블록”이라며 “학습콘텐츠사와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이 콘텐츠들은 앱스토어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이사는 “콘텐츠가 업그레이드 되면 필요한 블록 및 액세서리 등을 추가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품을 다양화 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션블루는 모블로 출시 전부터 유아초등학교 돌봄 기관 및 혁신학교 등 전국 공사립 유치원을 포함해 전국 100여개 기관에서 수업교구로의 구입 요청을 받았다. 모블로 체험을 요청한 학교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신기하다’, ‘재미있다’, ‘교육적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등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션블루는 초등교원의 99%가 이용하는 ‘아이스크림’을 통해 ‘모블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